본문 바로가기
■중동 아시아*****국가들/⊙시리아*****기행

시리아ㅡ다드몰(Tadmor.팔미라)ㅡ벨신전(Bel) 유적지

by 삼수갑산 2022. 1. 9.

다드몰(Tadmor. 팔미라)ㅡ벨(Bel)신전 유적지

▲벨 신전(중앙)

 

현재 아랍 명칭은 타드모르이고 신약시대에는 팔미라(Palmyra)로 불렸다. 히브리어 원문 병행 구절에는 다몰로 되어 있다.다드몰과 다몰은 같은 의미이기 때문에 둘을 구별할 필요는 없다.

 

고대에는 다메섹(다마스쿠스)에서 하란으로 갈 경우 다드몰을 경유해야 했는데 이 길은 유프라테스 강까지 이른다. 다메섹에서 다드몰까지는 240㎞나 되는 장거리이다. 다른 사막과는 달리 시리아 사막은 모래가 아닌 검은 색을 띤 자갈이 깔린 준스탭지역이다.

 

이스라엘 멸망 후 페르시아 아닥사스다 왕 때 학사 겸 제사장으로 일했던 에스라는 하루라도 빨리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 위해 1차 귀환 때 스룹바벨이 이용한 북쪽의 안전한 길보다 위험하지만 빠른 길인 바로 이 길을 이용했다.

 

그래서 에스라는 이 길을 평탄하게 가게 해달라고 아하와 강가에서 금식기도를 했다 고대에 다드몰은 군사기지였으며 무역 중심지였고 좋은 광천과 기름진 땅,우거진 대추야자나무 숲을 지니고 있던 오아시스였다.

 

다드몰의 언어는 아람어였다. 동방과 서방을 이어주는 도시의 위치를 반영하듯 문서체와 메소포타미아흘림체 등의 문자 체계가 있었다.다드몰 사람들은 페르시아만을 통해 인도와 교역했으며 이집트 로마 시리아의 도시들과 교역했다. 이곳은 고대나 오늘이나 사막을 횡단하는 이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시리아 사막의 오아시스에 건설된 다드몰은 이미 BC 19∼18세기에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다윗은 북쪽으로 다드몰과 딥사에 이르는 중요한 무역로들을 포함하여 다메섹과 시리아 지역을 포함한 지경까지 국경을 넓혔다.

 

그리고 솔로몬은 이곳에 성읍을 건설하였으며 이후 사막을 횡단하며 무역하던 대상들을 위해 확장됐다. 로마 점령시기에 가장 번창하여 페트라(요르단)를 제치고 가장 중요한 중개무역지가 되었다.

 

그러나 세력이 강해지자 로마로부터 완전 독립을 선언하고 터키의 앙카라까지 정복했으나 네노비아 왕비가 로마의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토벌작전으로 생포돼 로마로 압송됨으로써 팔미라 왕국은 멸망하였다.

 

다드몰 유적지는 지금은 파괴되었지만 잔해만으로도 다드몰의 규모가 매우 컸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다드몰의 유적지는 고대 도시계획이 매우 뛰어났음을 보여준다.

 

동서로 뻗은 중심거리에는 거대한 진입로 시설과 분수 조각 화단 등이 설치된 3개의 공원이 있으며 남쪽에는 광장 원로원 극장 등이 배치돼 있으며 디오클레시아누스의 진지라고 불리는 거대한 복합건물과 다드몰 성전이 있다.

 

대부분의 시설은 로마시대의 유적들이다. 그중에서도 벨신전은 성경과 관련이 깊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본래 히브리어로 벨은 주인을 뜻하며 후에 말두크로 바뀐 수메르의 엔릴과 유사한 신으로 추정된다.

 

다드몰 사람들도 바벨론의 영향을 받아 이 신을 섬겼음을 신전을 통해 알 수 있다. 다드몰의 아람족들이 섬겼던 주요한 신은 별들의 운행을 주관하는 볼이었으며 별의 운행과 관련이 있는 바빌로니아의벨마르두크 신과 동일시됨으로써 벨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벨 신전 가까운 거리에 있는 바알 신전터를 찾았다. 바알은 이스라엘이 범한 가장 대표적인 이방신이었기때문에 더 관심을 끌었다. 이곳은 아직도 외벽이 그대로 남아있어 밖에서는 내부를 볼 수 없다. 입장료를 내고 안에 들어가보면 바알

신전의 위용을 아직도 느낄 수 있다

 

▲벨 신전

 

서기 32년 본전을 짓기 시작해 2세기 중엽까지 주랑, 정문, 주벽 등 부속 건물들을 완성했다. 이 그리스식 신전은 동서 길이 210m, 남북 20m의 정방형이며, 가운데 본전은 동서 30m, 남북 5m의 직사각형 석조 건물이다.

 

주위는 코린트식 열주가 에워싸고 있다. 본전 좌우 벽 감실에는 주신 벨을 중심으로 양옆에 월신인 아그리볼과 태양신 야르히볼이 있다. 본전은 4세기 이후 기독교회로, 7세기 뒤에는 이슬람 사원으로 썼는데, 흔적들이 오롯하게 남아 있다.

 

▲벨 신전 입구

 

▲벨 신전

 

벨신전은 성경과 관련이 깊다. 본래 히브리어로 벨은 주인을 뜻하며 후에 말두크로 바뀐 수메르의 엔릴과 유사한 신으로 추정된다. 다드몰 사람들도 바벨론의 영향을 받아 이 신을 섬겼음을 신전을 통해 알 수 있다. 다드몰의 아람족들이 섬겼던 주요한 신은 별들의 운행을 주관하는 볼이었으며 별의 운행과 관련이 있는 바빌로니아의 벨마르두크 신과 동일시됨으로써 벨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벨 신전 복원 모형도 

 

▲벨 신전 광장

 

▲벨 신전 광장

 

▲벨 신전 광장

 

▲벨 신전 광장

 

▲벨 신전 광장

 

▲벨 신전 광장

 

▲벨 신전 광장

 

▲벨 신전 광장 희생 제물 드리는 곳

 

▲벨 신전 광장 희생 제물 드리는 곳

 

▲벨 신전 광장

 

▲벨 신전 광장

 

▲벨 신전 입구 문

 

▲벨 신전 부조

 

독자성을 유지하고 있는 팔미라의 문화는 그 미술에서 특히 조각에서 확실히 엿볼 수 있다. 많은 팔미라의 정적이고 양식화된 조각에서 서아시아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유적의 이곳저곳에 나뒹굴고 있는 건물 파편에서 풍요의 여신, 많은 인물상 등이 조각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며, 당시 이곳의 풍요로운 생활상을 보게된다.

 

▲벨 신전 부조

 

▲벨 신전 부조

 

▲벨신전 내부

 

▲벨신전 내부

 

▲벨신전 내부

 

▲벨신전 내부

 

▲벨신전 내부 천장

 

신전의 내실은 사제들만이 출입할 수 있는 신성한 장소였다. 내실도 로마의 티벨리우스 통치 때인 32년에 봉헌된 것으로 태양의 신인 아르히볼과 달의 신인 아글리볼의 신상이 안치되어 있었다. 내실의 남쪽과 북쪽에는 천정이 하나의 돌로 덮인 방이 있는데 각각의 천장에는 12궁과 낙타, 베일을 쓴 여인,다산의 신을 둘러싼 7개의 행성 등이 조각되어 있어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내부 부조

 

▲벨신전 내부 천장

 

▲내부 글자 

 

▲내부 조각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