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Kandy)ㅡ부처의 진신 치아사리를 모셔 놓은 불치사(佛齒寺)
캔디 = 스리랑카의 중부지역 고산지대에 자리한 제2의 도시 캔디, 18세기까지 싱할리 왕조의 수도이기도 하였으며 지금은 수도 콜롬보 다음으로 번성한 도시로 다양한 불교 문화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종교와 문화의 성지이다.
이 도시의 중심에 있는 호숫가에 자리 잡은 유명한 성지 순례 유적인 불치사(Sri Dalada Maligawa)가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부처님의 치아사리가 봉안되어 있는 이 불치사는 스리랑카 국보 제1호이며,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전 세계 불교신자들에게는 일생에 한번쯤은 방문해야할 첫번째 순례지이기도 하다.
민소매와 짧은 치마, 바지는 사원 입장 불가. 사롱을 대여(500LKR)할 수 있다.
2층 내부에 치아사리가 봉안되어 있는 법당의 출입문에는 두개의 커다란 상아가 둥근 아치 모양으로 입구를 수호하고 있다. 갖가지 금장식과 불화등으로 화려하게 장엄된 사원의 중앙 공간은 연꽃을 영상시킨다.
사리함은 갖가지 화려한 장신구등으로 뒤덮여 있는데 이는 역대 왕비들이 자신의 장신구를 공양한 것이라고 한다. 하루에 세번씩 거행되는 예경 때에는 치아사리가 봉안된 적멸보궁의 문이 열리고, 매주 수요일에는 부처님 치아사리의 세례를 상징하는 의식을 진행하고 전각에 봉안된 치아사리는 7년에 한번씩 공개한다고 한다.
불교도들에게는 불치사가 죽기 전에 반듯이 순례하여야 할 곳이라면, 일반인에게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건축 중의 하나로 간주되기도 한다.
다시 말해 스리랑카 불교의 전래와 역사를 상징하는 불치사는 역사와 현재가 함께 공존하는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다.
글.사진출처 / blog.naver.com / 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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