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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 아시아****국가들/⊙말레이시아*기행

말레이시아ㅡ키나발루(Kinabalu)ㅡ필리피노 야시장(Filipino Market)

by 삼수갑산 2022. 11. 1.

키나발루(Kinabalu)ㅡ필리피노 야시장(Filipino Market) 

필리피노 마켓(Filipino Market) = 싱싱한 과일, 야채, 고기, 해산물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로컬 시장이다. 필리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기보다 코타키나발루의 대표적인 재래시장 중 한 곳이라고 볼 수 있다.

 

필리핀 이주민들이 모여 장사를 시작한 곳이라 필리피노 마켓이라고 불리게 되었지만 현재는 필리핀 상인의 수가 절대적으로 많진 않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단순하게 ‘나이트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린다.

 

낮보다 밤이 훨씬 활성화된 시장이기 때문이다. 낮에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 공산품과 식료품 등을 주로 판매하지만 밤이 되면 음식 가판대가 여기저기 문을 열면서 대규모의 먹거리 장터로 변신한다. 진열된 음식들이 매우 다채롭다.

 

일부 필리핀 음식을 파는 곳도 있지만 중국식, 말레이식, 무슬림식, 일식에 이르기까지 다국적의 음식을 접할 수 있다. 바다와 접한 시장이라 싱싱한 해산물 요리도 많이 볼 수 있다.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볶음밥 나시고랭과 볶음면 미고랭은 언제나 인기가 많다.

 

두리안, 망고스틴, 코코넛, 망고, 파파야 등 열대과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아이스크림, 로띠(밀가루 반죽을 철판에 구워 연유나 시럽 등을 뿌린 간식) 등 주전부리도 맛볼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저녁 시장이 활성화되는 시간은 오후 5시 이후부터다. 화려한 불빛 속 야시장의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매일 밤 관광객들을 유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