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미타쥐 겨울궁전 박물관 관람
세계 3대 박물관 중에 하나로 꼽히는 에르미타쥐는 그 어원이 프랑스어 '예르미타시(은둔지)'라고 한다. 예카테리나 대제 때부터 본격적으로 수집된 소장품들은 처음에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가 19세기 말에야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예카테리나 대제는 독일 귀족 가문 출신으로 표트르 1세의 손자인 표트르 3세와 결혼하여 무능한 남편 표트르 3세를 몰아내고 자신이 황제에 오르는데 그녀는 유럽의 문화를 도입해 러시아를 강대국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그녀는 황제 자리에 오른 후 200여 점의 귀한 명화를 구입했고 이를 보관하기 위해 겨울 궁전 옆에 별관을 세우고 그 건물의 이름을 에르미타쥐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그녀의 남다른 미술품 사랑이 오늘의 에르미타쥐 박물관을 있게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물관은 5개의 건물로이루어져 있으며 본관은 혁명 후 국가로 귀속되면서 국립박물관으로 지정되었고 300만 점 이상에 달하는 소장품중 일부가 현재 1,000여 개의 방에 나뉘어 전시되고 있다.
에르미타쥐 박물관의 소장품들이 대부분 제정 러시아 당시부터 이어온 수집과 기증에 의한 것이라면 대영박물관이나 루브르 박물관의 소장품들 다수는 탈취해 의한 전리품이라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그렇기에 많은 이들은 에르타쥐박물관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에 더욱더 찬사를 보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현재한국어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내부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나오는 곳이 '요르단 계단'으로1837년 화재로 소실되었던 본관의 모습 중 유일하게 18세기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된 곳이기도 하다.
1층은 주로 고대 시베리아를 비롯해 고대 그리스, 로마, 이집트 문화 유물들이 있는 전시관이며 2층은렘브란트의〈돌아온 탕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리타의 성모〉 등 중세 서유럽의 유명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예전에3층에 전시되어 있던 마티즈의 〈댄스〉, 고갱의 〈과일을 든 여인〉 그 외 피카소의 작품 등 19세기에서20세기 인상파, 야수파, 입체파 등 서양 미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은 현재 맞은편 구 참모본부관으로옮겨져전시되고 있다. 어느 곳을 먼저 관람해도 무방하니 두 곳을 다 볼 수 있도록 일정을 잘 잡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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