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야시장
▲조용하고 소박하고 느긋하고 평화로운'도시 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은 여행자들에게 ‘영혼의 강장제’로 불린다. 칸강과 메콩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걸터앉은 루앙프라방은 황금 지붕을 인 오래된 사원들과 프랑스풍의 저택들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옛 도시다.
서늘한 그늘을 드리운 프랜지파니나무 아래서 아열대의 더위를 식히노라면 짙은 꽃 향내가 도시를 휘감고, 골목마다 들어선 식당들에서는 프랑스와 아시아의 풍미가 뒤섞인 요리를 선보인다.
저녁마다 도시의 중심가에 들어서는 노천시장에서는 산에서 내려온 소수부족들이 펼쳐놓은 수공예품들이 여행자의 지갑을 얄팍하게 만든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여행자들이 몰려드는데도 이 도시는 아직 고유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중심지에는 버스가 다니지 못하고 통금으로 인해 떠들썩한 밤 문화가 없기 때문일까.
루앙프라방의 가장 큰 매력을 꼽는다면 이곳 사람들의 순박한 품성과 느긋하고 평화로운 삶의 방식일 것이다. 급한 발걸음의 여행자들마저 이곳에서는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에 금세 동화되고 만다.
▲루앙프라방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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