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ㅡ코펜하겐 프레데릭스 교회 & 인어공주 상
▲프레데릭스 루터교 교회(Frederikskirken)
1794년 프레데릭 5세에 의해 건축이 시작되어 1894년에 완성된 바로크 양식의 교회. 노르웨이산 대리석 장식이 유명하여 ‘대리석 교회’라 불리기도 한다. 중앙 돔에 오르면 아말리엔보르 궁전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프레데릭스 루터교 교회(Frederikskirken)
▲프레데릭스 루터교 교회(Frederikskirken) 내부
▲브리스톨 교회
▲남 브리스톨 교회
▲게피온 여신과 게피온 분수
게피온은 덴마크의 수호의 여신으로 북유럽의 풍요의 여신이다. 말리엔보 궁전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게피온의 분수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이 황소 4 마리를 몰고 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분수는 1908년에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덴마크의 선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게피온 분수대는 1908년 칼스버그 재단이 코펜하겐시에 기증한 것으로, 덴마크 예술가 안데스 분드가르드(Anders Bundgard)가 디자인했다.
게피온 분수대는 처음 시청사 광장에 설치하려고 했으나, 계획을 바꿔 항구가 바라다 보이는 시타델(Citadel)부근에 세워졌다. 이후 1999년부터 분수의 보수가 이뤄지고 있다.
4마리의 황소를 몰고 있는 여신의 조각상은 이곳 덴마크 동부의 섬, 수도 코펜하겐이 위치한 셸란(Zealand) 섬의 탄생 신화에서 나온 것이다. 셸란섬 탄생신화에 따르면 스웨덴 왕은 밤에 이 지역을 경작할 수 있도록 여신, 게피온(Gefion)에게 약속을 하였다고 한다.
여신은 그녀의 네 아들을 황소로 변하게 한 뒤, 땅을 파서 스웨덴과 덴마크 핀섬(Fyn)사이를 흐르는 바다에 던져 질랜드 섬을 만들었다.그래서, 질랜드의 모양과 크기가 스웨덴의 베네렌(Vanern)호수 모양과 비슷한 모습을 띠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게피온 여신은 프레이야 여신의 별명이기도 하다
▲인어공주 상
코펜하겐의 상징이자 최고의 포토 포인트. 1913년에 칼스버그 재단의 카를 야콥슨과 조각가 에드바그 에릭슨(Edvard Ericsson)에 의해 세워진 이래 '코펜하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1위를 굳게 고수하고 있다. 또한, 안데르센 동화의 주인공들 중 동상까지 세워져 있는 건 인어공주뿐! 그 명성에 걸맞게 근처에는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비록 '너무 작고 별 볼 일 없어서 실망했다'고 하는 이도 꽤 있지만, 그 존재감만으로도 안데르센을 떠올리게 해 줄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동상은 한동안 반달리즘의 희생물이 되어 머리와 팔이 잘리고, 페인트를 뒤집어쓰는 등의 온갖 수난을 겪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 인어공주상의 목과 팔에는 땜질이 되어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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