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북섬 4일간의 여행 일정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에는 두 곳의 큰 항만이 있고 48개에 달하는 휴화산 언덕이 이곳저곳에 솟아 있다.
바다에서의 모험, 와인 트레일, 숲 하이킹, 도시의 매력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고속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달리며 도시를 벗어나 어느새 오클랜드 남부 목장지대로 접어든다. 푸른 전원 지대를 휘감아 흐르는 와이카토 강을 도로 이곳저곳에서 만날 수 있다.
해밀턴으로 가는 길에 우회해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동쪽으로는 호비튼 무비 세트(Hobbiton Movie Set)가 있고, 서쪽으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서핑 해변인 래글런(Raglan)이 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와이토모 동굴로 향하여 반딧불 동굴에 가보고 블랙워터 래프팅에 도전해볼 수도 있다. 와이토모는 해밀턴 남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다.
해밀턴 시 가운데로 와이카토 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이곳의 명소로서 식물원과 함께, 거대한 조류관이 있는 해밀턴 동물원(Hamilton Zoo)이 있다. 중심가 남쪽으로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다.
◇제2일. 해밀턴 - 케임브리지 - 로토루아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와이카토의 비옥한 목장 지대로 가게 된다. 풍요로운 케임브리지 타운은 와이카토 지방의 주요 말 사육지이다. 가로수가 이어진 거리, 잘 보존된 오랜 건물들을 볼 수 있는 이곳에서 여유로운 전원 분위기를 즐기자.
로토루아로 가는 길에 있는 티라우 타운에서는 골동품 상점들을 탐방하고 골함석으로 지은 동물 모양의 건물들을 볼 수 있다.소나무 조림지와 피츠제럴드 글레이드(Fitzgerald Glade)라 불리는 토종 숲을 지나 달리면 특이한 화산 지형을 볼 수 있는 마마쿠(Mamaku) 지방으로 들어선다. 미니 화산들이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고, 어떤 곳에서는 굳은 용암 핵이 노출돼 있다.
화산 고원에 자리한 로토루아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지열 지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솟아오르는 증기를 보고 (냄새도 맡는다), 김이 피어오르는 온천과 부글부글 끓는 머드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테푸이아(Te Puia)에서 유명한 포후투(Pohutu) 간헐천이 뜨거운 물을 30m 높이로 뿜어 올리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약 600년 전 이곳에 마오리인이 정착하여 지열 에너지를 요리에 활용하고 온천을 즐겼다.그들의 문화에 대해 배우고, 독특한 공연과 예술을 즐기고, 항이(Hangi, 흙오븐)로 조리하여 훈연한 듯한 맛을 내는 음식도 맛보자.
◇제3일. 로토루아 - 타우포
타우포로 향하는 도로 이곳저곳에서도 흥미롭고 특이한 지열 활동을 보게 된다. 대규모 소나무 조림지도 지나간다.
샛길로 우회하여 오라케이 코라코(Orakei Korako)나 크레이터스 오브 더 문(달분화구, Craters of the Moon)과
같은 지열 공원에 가볼 수 있다.
간헐천, 실리카 테라스, 그리고 진흙이 끓는 분화구 등을 관찰하게 된다. 타우포에 거의 다다를 즈음에 와이라케이 지열발전소(Wairakei Geothermal Power Station)를 만나게 된다.
또한,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인 후카 폭포(Huka Falls)가 있다. 후카폴스(Hukafalls) 제트보트를 타면 폭포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물보라를 맞고 스릴 넘치는회전을 경험할 수 있다.
타우포 호수는 실제로 거대한 화산의 분화구 즉, 화구호이다. 그림 같이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와 지열 관광을 즐길 수 있다.호수 너머로 통가리로 국립공원의 화산들이 거대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모르도르(Mordor)라고도 알려졌다. 하루 더 지낼 수 있다면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하이킹 코스인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Tongariro Alpine Crossing)을 밟아보자.
◇제4일. 타우포 - 네이피어
타우포에서 네이피어로 가는 길은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져 즐거움을 더해준다. 거친 바위산과 아름다운 골짜기들, 완만하게 굽이치는 평원, 탁 트인 전망 등이 아기자기하게 이어진다.
타라웨라(Tarawera)에서는 와이풍가 강(Waipunga River) 위쪽에 있는 온천까지 걸어갈 수 있다. 와이아루아 폭포(Waiarua Falls) 전망대에서 쉬어가며 한 쌍의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931년에 발생한 대지진 후 네이피어는 아르데코 양식으로 재건됐다.아름다운 건물들, 가로수가 늘어선 거리, 흥미로운 상점 등 매력적인 당일 여행지이다.
40여 곳 이상의 와이너리가 이 지역에 모여 있고 그중에는 레스토랑도 함께 운영하는 곳이 많다.근방에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사이클 트레일과 개닛 새 서식지도 있다. 서멀 익스플로러 모험을 마치고 시라(Syrah) 포도주 한 잔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자.
출처 / brandplus.chosun.com /자료제공: 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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