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네스(Urnes)ㅡ우르네스 목조교회(Urnes Stave Church)
▲우르네스의 목조성당
석조 건축양식은 견고성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서구 문명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 반면에 목재는 한시적인 가건물과 임시숙소등에나 쓰이는 것으로 인식되어왔다. 따라서 목조 성당은 영생을 강조하는 교회 건축물과는 분명히 모순되어 보인다.
하지만 노르웨이의 목조 성당들은 견고한 목조 공법과 완벽한 측정에 따른 안정성 덕분에 명백히 건축예술의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그 가운데 명 군데 남아 있지 않은 목조성당은 스칸디나비아 제국의 예술사에 대한 각주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목재를 건축자재로 삼은 북유럽문명의 유산이라는 점에서 훨씬 더 큰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최상의 순준을 보여주는 예술적 장식은 이와 유사하게 발전해 간 로마네스크 양식의 석조 건축물과 견주어전혀 손색이 없었다. 건물 뼈대에 비범한 구조는 북유럽의 뛰어난 선박 건조술에 착안해 구성한 것이었다. 정면 입구와 외벽의 목재벽판은 측이한 조각장식이 풍부하다.
기교적인 측면에서 그야말로 완벽한 묘사를 보여주는 이 조각은 겔트계 게르만족의 전통적인 장식에술과 직접 연계되어 있었다. 따라서 새로운 신앙심으 아방가르드라 할 수 있는 목조성당은 게르만족의 형식 감각이 퇴조하는 기로에 어렵게 자리잡은 보루역할을 하기도 했다.
중세 초기에 무수히 이루어진 바이킹족의 피비린내 나는 원정결과, 약탈과 잔인한 만행을 일삼는 북유럽 해적떼는로마시대 이후 서양 그리스도교 문명의 현실과 점점 뚜렷이 대비되어갔다.
물론 처음에는 고도의 항해 기술과 무자비한 테러 그리고 현대적이라 할 수 있는 원거리무역 전략가지 갖춘 스칸디나비아 해적들의 공격에 유럽대륙 전체가 무방비 상태로 방치된 것 같아 보였다.
그러나 나중에는 모든 문화적 장벽을 넘어서 서로간에 영향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약탈을 목적으로 원정길에 나섰던 북유럽 출신으 탐험가들은 유럽 대륙의 복잡한 문화적 권력 구조속으로 신속히 편입되었다.
그리고 로마 및 게르만문명의 사상과 그리스도교의 소명의식도 마찬가지로 신선한 북유럽 문화로부터 자양분을 얻었다. 본질적으로 중세 초기의 세계를 통합하는 힘이 되었던 그리스도교 문명은 어느새 멀리 떨어진 노르웨이의협만에까지 진출했고, 그런가운데 이교도의 신전까지도 장악해버렸다.
수백채에 이르는 독특한 양식의 교회 건툭물들은 이미 11세기 초에 지어진 것들로, 목재가 풍부한 동유럽의 투박한통나무 건축 방식과 수직으로 세운 판자를 사용해서 어떤 측면으로 보나 좀더 우아한 뼈대구조를 하나로 결합했다. 이 초기의교회들 가운데 아직까지 보존된 것은 한 채도 없다.
하지만 구조상의 기본적인 기준과 몇가지 값진 유산은 후대의 건축물들에 그대로 계승되어왔다. 우르네스의소박한 성당은 여러차례에 걸친 확장과 여러 가지가 중첩된 양식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의 구조적인 대안을 보여주는 탁월한 예이다.
게르만 양식에서는 기둥을 바닥에 박지만 여기서는 견고한 바닥을 토대로 ‘돛대모양’을 만들기 위해 기둥을 없애버렸다. 견고한 수평 버팀목과 외벽의 전형적인 수직판벽은 극도로 불리한 기우 여건에서도 비바람을 끄떡없이 견디어내면서미적으로도 수준 톨은 앙상블을 이룬다.
어딘지 모르게 음울한 분윅의 내부공간에서는 입방형 기둥머리의 조각과 홈이파인 둥근 아치가 전형적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석조 성당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물론 이와 같이 그 시대의 건축 취향을 따랐다고 해서 목조 성당들이 대부분 온전히 본존될 수는 없었다. 맣하자면 여로 목조성당들은 시간으 파괴력에 희생당한게 아니라 엄격한 프로테스탄티즘의 개혁 열의에희생당했다.
현대인들은 음울하면서도 신비로운 예 동물 장식에 감탄하지만 그때는 본질상 적응력이 별로 없는 목조 건축물은 시대에 맞지 않아 보였던 것이다.
여러 세기에 걸쳐 진행된 문화적 융합 과정을 견뎌낸 우르네스의 목조 성당은 이런 양식의 북유럽 건축물로는 몇 개 남아 있지 않은 성당에 속한다. 켈트족과 바이킹족의 예술양식, 그리고 로마네스크 양식의 예술이 삼위일체를 이룬 건축물이다
▲우르네스의 목조성당
노르웨이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에 따라 바실리카 양식의 환상적인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려 했던 시도로, 원래 형태는 수직으로 6개의 기둥을 세우는 구조였다.
18세기까지는 탑이 없이 현재의 장소에 두 채의 건축물이 서있었다. 위치 : 송노 표르다네주, 길게 뻗은 루스트라협만 안쪽에 좁고 길쭉하게 펼쳐진 지역 , 등록 : 1979년 의의 :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목조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유적으로, 겔트족의 예술과 바이킹 시대의 건축법, 로마네스크양식의 공간 구성이 융합된 건축물 '
역사 : 11세기중반 성당건설 12세기후반 개축과 부분적인 신축 12세기 말 덩굴모양의 나선형과 용모양의 동물을 묘사한 조각으로 장식 13세기 제단을 십자가상으로 장식 1600년경 정방형의 본제단 증축 1704년 종탑세움 1880년 표르트스미네포레닝겐이 사들임 1956/1957년 고고학적 탐사 및 발굴작업 결과, 1046년에서 1066년 것으로 추정되는 하랄하르트라다스 시대의 주화 발견
▲우르네스의 목조성당
▲우르네스의 목조성당
▲우르네스의 목조성당
▲스타브키르케 목조 성당
스칸디나비아에 12~13세기에 세운 목골판(木骨板) 벽으로 만든 그리스도교 성당이다. 13세기 이후 석조로개축되었기 때문에 1,300채 중 현재 노르웨이에는 31채만 남아 있다.
스웨덴과 영국에도 각 1채씩만이 남아 있다. 노르웨이 송네 피오르드의 작은 마을 우르네스의 목조 성당(Urnes stavkirke)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기둥, 벽의 조각장식
▲교회 마당에 있는 묘지석들
▲교회 마당에 있는 묘지석들
출처 / blog.daum / sung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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