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칠선계곡 초입 서암정사(瑞庵精寺)
▲서암정사 입구
▲서암정사 경남 함양 지리산에 자리한 조계종 사찰
원응스님은 벽송사가 지난 6.25전쟁 때 빨치산의 야전병원이 있었던 장소이면서 남북의 군인들이 서로 대결하고 살육했던 역사가 존재했던 현장이라 여겨 벽송사 인근에 서암정사를 지어 비극의 영혼들을 위로하고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화엄을 주제로한 법굴암 을 조성하기도 했다. 서암정사를 이루고 있는 이 법굴암은 현재 건축 조각물로도 불교의 현대미술로서 극치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서암정사 사천왕상
벽송 지엄대사가 중창한 고찰인 벽송사로부터 서쪽으로 약 600m 지점에 위치하는 벽송사의 부속 암자로서 주위의 천연의 암석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원응 스님이 자연 암반에 무수한 불상을 조각하고 불교의 이상세계를 상징하는 극락세계를 그린 조각법당을 10여 년간에 걸쳐 완성하였다.
사찰 안에는 대방광문, 석굴 법당, 광명운대, 사자굴 등이 있다. 이들 모두는 자연의 암반에다 굴을 파고 조각을 함으로써 불교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축학적으로도 특이한 기법을 보이고 있다.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칠선계곡의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신도와 관광객들이 찾는다.
▲서암정사 사천왕상
해인사 말사인 벽송사에 부속된 조그만 암자였다. 서암정사는 벽송사 서쪽 600여 m 거리에 있는 곳으로, 암자의 창건주인 비구 원응(元應)(?~2018)이 1960년대 중반 사미(沙彌) 십계(十戒)를 받고 구족계(具足戒)를 받기 위하여 수행하고 있는 어린 남자 승려시절부터 수행한 곳으로 전하여진다.
처음에는 6·25전쟁 때 지리산에서 희생당한 사람들을 위한 불사를 하였다. 1988년에 암자까지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도로가 개설되자 1989년부터 원응 중심으로 석굴 불사를 시작하여 현재와 같은 사세를 이루게 되었다. 2018년 8월부터는 벽송사의 부속암자가 아니라 해인사 말사로 등록된, 독립된 사찰이 되었다.
▲서암정사 사천왕상
서암정사 곳곳에는 주변에 산재한 바위를 이용하여 사천왕문, 비로전, 산신각 등 다양한 내용이 새겨져 있다. 서암정사의 석굴 및 석상 조성에는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 이상을 머물며 다양한 석공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한다.
▲서암정사 지장보살상
▲서암정사 대방광문(大方廣門)
▲소나무아래에 자리한 열반상(涅槃像)
▲서암정사 극락전(極樂殿)
▲서암정사 관세음보살상
▲서암정사 수조(水槽)
서암정사 용왕단(龍王檀)
▲서암정사 오층석탑
서암정사 비로전(毘盧殿)
▲서암정사 비로전내
▲서암정사 산신상
▲서암정사 독성상
서암정사 찾아가는 길=서울 방면에서 간다면 경부고속도로로 가다가 산내 나들목에서대전-진주 간 대진고속도로로 바꿔 탄 다음, 지곡 나들목으로 나와 남원 방면 24번 국도를 탄다.
함양 읍을 지나 인월에서 실상사 방면 60번 지방도로로 좌회전 한 다음 실상사 입구를 지나 안국사를 지나면 금대암이 있는 의탄마을 못미처 오른쪽으로 추성리로 가는 길이 나온다.
길 입구에는 벽송사를 알리는 표지석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길로 조금 더 가면 벽송사 입구가 나온다.벽송사 입구에서 좌측산길로 오르면 서암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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