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장이에(張掖)ㅡ 마티스 석굴(馬蹄寺 石窟)
장이에(张掖장액)은 한(漢)나라 무제가 설치한 하서사군(河西四郡)의 한 곳으로서 흉노를 막는군이 주둔하던 주요 거점 도시였습니다. 이름조차도 ‘단흉노지비 장중국지액(斷匈奴之臂 張中國之掖)’을 줄여서 붙일 정도로 무제의 흉노 정벌의지를 엿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19세기 외국인들이 찍은 사진에는 요새지답게 높은 성벽을 한 고색 찬란한 고대 도시의 모습이었으나, 지진으로 파괴된 후 현대 도시로 바뀐 곳입니다.북쪽의 만리장성과 남쪽의 치리엔 산맥(祁连山脉)이 있는 가운데 있어서 반드시 통과해야 해는 도시로 고대에는 매우 중요한 도시였습니다.
치린엔산 만년설이 녹은 물이 흐르는 헤이허(黑河)가 있어 물이 풍부하여 농사짓기가 좋아 오래전부터 오아시스 도시로 발전했습니다.7세기 말 티베트 족이 이 지역을 장악하기 전까지는 중국 황제가 납시기도 한 하서 교통도의 주요 거점도시로, 수(隋) 양제가 처음 서부를 순례할 때 여기까지만 와서 서역 30여개 국가의 왕들과 사신을 접견했다고 합니다.
실크로드 무역이 번창했던 당(唐) 나라 때는 ‘금장액(金張掖 金张掖)’으로 불릴 정도로 번창했습니다 한족(漢族) 왕조인 명(明) 나라 때에도 이 지역은 만리장성 백만군 수비대의 중요한 군 주둔지였으나, 제국의 종말로 치닫던 청(淸) 나라 말기 때부터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련산맥의 ‘기련’은 흉노어로 ‘하늘’이라는 뜻이랍니다.
◆마티스 석굴(馬蹄寺 石窟)
장이에시 남서쪽 62km 떨어진 수난위구족(肃南裕固族) 자치현에 있는 마티산(馬蹄山) 중턱에 있습니다. 위구족은 깐수성(甘肃省)에만 사는 소수민족입니다. 고대 이름은 린송산(临送山)으로 동진 시대(서기 350년경)부터 조성되기 시작했습니다.
30km정도로 길게 7개 구간(천불동, 남마티스, 북마티스, 상관음동, 중관음동, 하관음동, 금탑사)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석굴은 전부 70여개인데, 천불동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마제(馬蹄)란 말발굽을 뜻하는 것인데, 이곳 마티스에 대한 유래가 있는데, 어디 적어 놨는데 지금 찾을 수가 없네요.
▲절벽 중간에 조성된 석굴 외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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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 입구 앞에 있는 비문입니다.
▲석굴 안 대불입니다
▲전부 파손 된 장불전(藏佛殿)입니다.
▲벽화입니다.
▲명(明)나라 때 그려진 것으로 삼십삼천도(三十三天图)입니다.
▲온전하게 보존 된 불상들입니다
▲손바닥을 펼쳐 보이고 있는 독특한 불상입니다.
손바닥을 들어 보이는 것은 중생에게 두려움을 없애주는(施无畏施) 수인(手印)이랍니다.
◆마제사 석굴 가는 방법
시내 남부터미널에서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두 사람이 170원에 택시를 대절해 갔었는데, 일행이 여럿이라면 택시를 대절해 가는것이 좋을 듯합니다. 택시 타고 가는데 편도 2시간이 걸렸으며, 들어가는 버스를 보지 못했으며, 나오는 버스도 가는 도중에 작은 버스 한 대만 보았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버스를 타고 들어가도, 나오는 버스 편이 없으면 못 나올 수가 있으니 택시를대절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마티사 입장료 : 95위안(3인, 가이드 것 포함) 입구에서 받는 요금입니다. 이곳은 석굴뿐이 아니라 천산 산맥의 일부인 풍경도 예쁘기 때문에 우리나라 등산료 받듯이 받는 것입니다. 마티전 입장료 : 72위안(2인). 요것이 석굴 입장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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