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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八道(신팔도)*紀行錄/⊙전라 북도****기행51

전북 진안ㅡ진안 五日場ㅡ꼬순 맛! 맷돌 콩물 들어간다…드셔봐~ 청양고추 짠지 진한 여운 안겨준 콩국수 ‘이게 진짜지’ 진안 五日場ㅡ꼬순 맛! 맷돌 콩물 들어간다… 드셔봐~ 청양고추 짠지 진한 여운 안겨준 콩국수 ‘이게 진짜지’ 8월13일 토요일, 연휴의 시작이다. 아침 7시 전에 출발했는데 고속도로 들어가기 전부터 밀린다. 사고인가 생각했다. 기듯이 가다 보니 스치는 생각 “아, 연휴”. 집에서 10분 늑장 피운 것이 종국에는 1시간 더 운전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평소에 3시간 조금 넘으면 가던 진안이 이날은 내비게이션에 찍히는 소요 시간이 거의 5시간이었다. 막힌다고 생각하니 그때부터는 차라리 편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장수만큼이나 진안도 거의 가지 않았다. 스치듯 지나가긴 여러 번이었지만 제대로 하는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안이 아예 연이 없던 것도 아니다. 2000년대 온라인 쇼핑몰에서 근무할 때 진안의 홍삼.. 2022. 8. 25.
전북 군산ㅡ어청도(於靑島)ㅡ눈부신 숲 빛도, 황홀한 바다 빛도… 아! 푸른 섬 於·靑·島 어청도(於靑島)ㅡ눈부신 숲 빛도, 황홀한 바다 빛도… 아! 푸른 섬 於·靑·島 ▲섬의 잔등을 타고 이어지는 어청도 트레킹 3코스 ‘안산넘길’을 걷는 모습. 공치산을 넘어 목넘쉼터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오른쪽 뒤에 작은 섬처럼 보이는 것이 ‘농배’라고 불리는 바위다. 해안선을 따라 농배 앞으로 놓인 나무 덱 길 구간이 어청도 트레킹 2코스 ‘해안산책길’이다. 中 전횡장군 나라잃고 표류하다 푸른섬 발견하고 ‘어청도’ 명명 전횡 절의 기리는 사당 ‘치동묘’ 단정하고 깔끔한 형태의 ‘등대’ 해 넘어가는 시간따라 색 바꿔 한편의 영화처럼 관람하는 묘미 군산의 어청도는 먼 섬입니다. 중국 산둥반도의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전설은,산둥(山東)까지의 거리가 300㎞나 된다는 사실에 미뤄보면 터무니없습니다만,‘그만큼 .. 2022. 8. 11.
전북 장수ㅡ장수五日場ㅡ山만 있더냐 맛도 있더라 장수五日場ㅡ산만 있더냐 맛도 있더라 ▲인구 2만2000명 규모 전북 장수군. 비록 오일장은 작았지만 볼 것과 먹을 것이 많은 곳이다. 사방을 둘러봐도 산뿐인 장수, 분지 품 안에 매력이 소소히 흐르고 있다. 아무런 바람이 없었다. 그저 여든일곱 번째 칼럼만 채우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떠났다. 여름은 항상 어렵다. 맛있는 것도 드물고 나는 것도 애매한 시기다. 포도는 하우스에서 난 것이, 사과는 빨간 것이 맛있음에도 여전히 파란 아오리나 ‘썸머킹’ 등을 판다. 두 품종 모두 8월 중순이 넘어야 제맛이 난다. 여름이 그나마 시원한 강원도는 속초와 철원 빼고는 다 다녀왔다. 남쪽의 고지대인 장수군이 8월의 첫 출장지. 장수로 한 회만 잘 채우자며 떠났지만 기우였다. 다닐수록 은근한 매력이 차고 넘치는 곳이 장수.. 2022. 8. 10.
전북 남원ㅡ뱀사골 가는 길, 우뚝 선 천년송 여름 한복판 무더위도 쉬어간다 뱀사골 가는 길, 우뚝 선 천년송 여름 한복판 무더위도 쉬어간다 ▲남원 운봉읍에서 지리산 정령치 가는 길에 있는 행정리의 마을 숲. 신령스러운 느낌을 주는 아름드리 개서어나무 90여 그루가 활개 치듯 자라고 있다. 200여 년 전에 조성한 이 숲은 마을의 기운이 센 곳은 눌러주고 빈 곳은 채워주는 비보림(裨補林)이다. 달궁 앞의 물 많은 ‘심원 계곡’ 찾는 이 적어도 물놀이에 적합 정령치·성삼재서 맞는 밤하늘 별무리 능선 위 은하수 한가득 빽빽한 행정마을 서어나무 숲 얽히고설킨 나무 그늘에 서늘 이야기·상상력 덧대진 광한루 밤에 더 아름다운 낭만의 공간 남원‘ 새 핫플’ 김병종 미술관 세련된 전시에 관광객들 붐벼 수목원이자 미술관인 ‘아담원’ 남원 대표 절 ‘실상사’도 추천 바야흐로 휴가의 절정을 코앞에.. 2022.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