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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국가들233

프랑스ㅡ英·佛 넘나들며 왕들을 뒤흔든 정열의 여인, 백년전쟁을 잉태하다 아키텐의 알리에노르(Aliénor d’Aquitaine‧1122~1204) 英·佛 넘나들며 왕들을 뒤흔든 정열의 여인, 백년전쟁을 잉태하다 아키텐의 알리에노르(Aliénor d’Aquitaine‧1122~1204)만큼 파란만장한 삶을 산 여인이 또 있을까. 그녀는 두 국왕과 결혼하고 두 국왕을 낳았으며, 십자군에 직접 참전했고, 궁정 암투에 깊이 간여하고, 직접 군대를 지휘하는 한편 새로운 궁정 문화와 새로운 사랑의 문학을 발전시켰다. 역사의 변전을 온몸으로 겪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국왕과 결혼하고 두 국왕을 낳았으며, 십자군에 직접 참전했고 궁정 암투에 깊이 간여했던 아키텐의 알리에노르(Aliénor d’Aquitaine‧1122~1204) 초상화. 영국 화가 프레더릭 샌디스 作(1858),.. 2022. 10. 23.
영국왕실ㅡ17세기 영국 명예혁명ㅡ민심 거스른 국왕… 자리에서 쫓겨나다 영국(United Kingdom) 17세기 영국 명예혁명ㅡ민심 거스른 국왕… 자리에서 쫓겨나다 1688년 11월 5일, 네덜란드의 오렌지 공 윌리엄(William·네덜란드어로는 빌럼 Willem)이 2만이 넘는 병력을 이끌고 도버 해협을 건너 토베이(Torbay)에 상륙했다. 이제 그는 잉글랜드 국왕 제임스 2세를 공격하기 위해 런던으로 진격할 준비를 마쳤다. 사실 제임스 2세는 장인이었다. 어떻게 하다가 사위가 군대를 이끌고 장인을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졌을까? ▲의회 승인으로 왕좌에… 영국 윌리엄 3세 대관식 - 1689년 4월 11일 영국 상원(House of Lords)에서 잉글랜드의‘공동왕’으로 즉위하는 윌리엄 3세 왕과 메리 2세 여왕 대관식. 신교도였던 딸 메리와 달리 가톨릭 구교도였던 아버지.. 2022. 10. 23.
네델란드ㅡ투기광풍 원조는 17세기 튤립…그때도 서민들이 ‘영끌’ 매수 비트코인도 울고갈 튤립 광기의 전말 투기광풍 원조는 17세기 튤립…그때도 서민들이 ‘영끌’ 매수 ▲네덜란드 정물화가 한스 불롱히에르의 그림 '꽃이 있는 정물'(1639).흰 꽃잎에 붉은 무늬가 있는 튤립이 '셈페르 아우구스투스'로 5500길더였다는 기록도 있다. 미 시카고대에 따르면 5500길더는 현재 가치로 환산할때 약 17만8200달러 (약2억원)/위키피디아 톈산산맥의 야생초였던 튤립은 페르시아와 터키를 거쳐서 16세기에 유럽에 전해졌다. 처음에 사람들은 단순히 이 꽃의 매혹적인 아름다움에 열광했으나 얼마 안 있어 수익성 좋은 투자 기회를 발견했다. 튤립은 간혹 잎과 꽃잎의 배열, 무늬와 색이 다르게 나타나는 변종이 생겨난다. 모양과 색상이 진기하고 화려할수록 높은 값을 받았다. 역설적이게도 고가에 .. 2022. 10. 23.
이태리ㅡ피렌체(Firenze)ㅡ거장의 세 피에타, 전쟁과 코로나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다 거장의 세 피에타, 전쟁과 코로나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다 미켈란젤로의 3대 피에타, 피렌체서 사상 첫 합동 전시 ▲바티칸 피에타, 반디니 피에타, 론다니니 피에타 - 미켈란젤로의 세 피에타 작품에는 그의 인생 여정과 예술관이 고스란히 투영돼있다. 스물네 살에 완성한 바티칸 피에타는 예수의 몸과 성모의 옷 주름까지 완벽하게 사실적으로 묘사돼 있다. 일흔다섯에 만든 반디니 피에타에서는 노쇠하게 표현된 육체에서 비애감이 묻어난다. 죽기 사흘 전까지 작업한 론다니니 피에타는 형상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추상화돼 고통과 슬픔의 분위기가 물씬 난다. /비지트바티칸시티닷컴·위키피디아 올해 피렌체의 오페라델두오모(Opera del Duomo) 박물관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세 작품을 한 공간에 전.. 2022.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