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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국가들/⊙폴란드*****기행9

폴란드ㅡ포츠난(Poznań)ㅡ작지만 힙한 도시, 포즈난 폴란드 포츠난(Poznań)ㅡ작지만 힙한 도시, 포즈난 ▲포즈난의 평범한 일요일 일상 일요일의 유일한 단점이었다. 쇼핑몰도 빵집도 문을 닫았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후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정처 없이 거리를 쏘다니기. 그러다 보석 같은 가게라도 하나 발견한다면 그걸로 족할 요량이었다. 포즈난의 느낌은 어딘가 젊고 힙했다. 마이크로 브루어리와 DJ 부스를 갖춘 바, 창고를 개조한 미술관 등이 결정적인 단서였다. ▲원본출처 / graphicmaps.com ▲포즈난 광장에 있는 소녀상. 밤베르크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을 기념해 1915년 세워졌다 포즈난은 실제로 젊다. 약 60만명 중 12만명, 즉 인구의 5분의 1 가량이 대학생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제에도 활력이 있다. 폴란드 전체의 실업률이 평균 5~6%.. 2022. 9. 9.
폴란드ㅡ크라쿠프(Krakow)ㅡ왕의 길을 따라 걷다, 크라쿠프(Krakow)ㅡ왕의 길을 따라 걷다, ▲바벨성에 올랐을 땐 이미 해가 지고 있었다 ◆중세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 오후 1시57분, 중앙시장 광장(Plac Mariacki). 성모 승천 성당(Bazylika Mariacka) 앞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든 채로 한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셋, 둘, 하나, 땡. 초침이 정확히 2시를 가리키자 첨탑에서 등장한 나팔수가 힘껏 나팔을 불기 시작했다. 그런데 뚝. 웬일인지 나팔수는 곡을 다 마치기도 전에 쏙 들어가 버렸다. ▲원본출처 / graphicmaps.com ▲크라쿠프 중앙시장 광장으로 향하는 길 ▲중앙시장 광장 주변. 성모 승천 성당이 보인다 끊어진 나팔 소리의 사연이 슬프다. 1241년 몽골군이 크라쿠프에 침입했을 때, 이를 목격한 나팔.. 2022. 8. 26.
폴란드ㅡ쳉스토호바(Częstochowa) 대성당 내의 블랙 마리아(The Black Madonna) 쳉스토호바(Częstochowa) 쳉스토호바 대성당 내의 블랙 마리아(The Black Madonna) 쳉스토호바의 성모상이 600년 이상 폴란드와 친숙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 폴란드에 도착하기 이전의 내력에 대해서는 셀 수 없이 많은 전설로 덮여 있다. 성화상의 기원에 대해서는, 성 루카가 성가정의 집에서 예수가 직접 만든 카프로스제 탁자 위에다 성모 마리아의 초상화를 그렸는데, 그때 마리아가 예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그때 들은 내용을 나중에 루카복음서에 기록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야스나고라에서 가장 오래된 문서 가운데 하나에 따르면, 성화상은 4세기에 성녀 헬레나가 예루살렘에서발견했다고 한다. 이후 성화상은 콘스탄티노 폴리스 벨즈를 거쳐 최종적으로 1382년 .. 2022. 2. 27.
폴란드ㅡ크라쿠프(Kraków)ㅡ성마리아성당, 바벨 대성당 크라쿠프(Kraków)ㅡ성마리아성당, 바벨 대성당 ▲크라쿠프 광장과 성 마리아성당 크라쿠프는 폴란드의 고도다. 7세기부터 발전한 이 도시는 1038년부터 1596년까지 폴란드 왕국의 수도였고, 전성기였던 14세기에는 학문과 예술이 크게 부흥했다. 2차 세계대전의 참화 속에서 인구의 20%인 600만명을 잃었던 폴란드지만, 이 크라쿠프만은 피해를 입지 않아 1978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곳의 중심지는 구시가지의 리네크 글로브니라는 광장이다. 이 광장에는 14∼15세기에 만들어진 중세풍의 시청 탑과 성 마리아 교회가 들어서 있다. 특히 성 마리아 교회 탑에서는 정시마다 나팔이 울린다. 13세기 타타르인의 침입을 알리기 위해 나팔을 불다 화살에 맞아 죽은 나팔수를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2021.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