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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국가들/⊙칠레*********기행9

칠레ㅡ산티아고(Santiago) 에서 아리카(Arica) 까지 30여 시간의 버스여행 산티아고(Santiago) 에서 30여 시간의 버스여행 늦은 시간에 버스를 타니 그대로 잠이 들었다. 무거운 배낭을 들고 시내 중심지를 돌아다녀 피로가 겹친데다 호텔에서 맥주 2병을 마셔서인지 잠이 쏟아졌다. TurBus라는 버스회사는 칠레에서 Pullman과 함께 가장 큰 모양이다. 버스가 신형이다. 옆에 탄 중년의 여성이 연신 핸드폰으로 떠들어 신경이 쓰였다. 큰 덩치 때문에 아무래도 자리가 불편했다. 할 수 없는 일이다. 사람은 좋아 보였다. 얼핏 잠이 들었는데 눈을 뜨니 오전 5시다. 날은 다시 어두워지는 것 같다. 비가 오는 모양이다. 버스 창가에 물기가 흥건하다. 그러더니 이내 물기가 없어졌다. 아무래도 국지성 소나기다. 오전 6시가 되어 버스가 정차했다. 구글맵으로 확인하니 라세레나를 지나 .. 2022. 8. 14.
칠레ㅡ아르헨티나에서 안데스넘어 칠레로 넘어 가기 아르헨티나에서 안데스넘어 칠레로 넘어 가기 ▲칠레 산티아고에서 바라본 안데스산맥. 한참을 잘 자고 있는데 주위가 소란스럽다. 새벽 4시 전후이다. 아르헨티나에서 페루 국경을 넘기 위해 출국 및 입국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직 졸리는데 귀찮다. 그렇지만 해야 하는 일이다. 짐을 챙겨 버스에서 내리자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입국 심사다. 먼저 최근 2주 내에 중국에 갔다 온 적이 있는지를 묻는다. 아니라고 하니 호텔 예약 유무를 다시 묻는다. 바로 리마로 가는 버스를 탈 것이어서 예약은 안 했다고 하자 알아들은 모양이었다. 결혼했는지 아니면 싱글인지도 궁금해한다. 그것이 중요한 일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입국 수속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사실 브라질에서 아르헨티나로 갈 때는 간단한 절차만 이루어졌다. 그런.. 2022. 8. 14.
칠레ㅡ해외영토ㅡ이스터섬(Easter Island)ㅡ2 칠레.해외영토ㅡ이스터섬(Easter Island) ▲지도에서 해안가에 서 있는 모아이 표시(Moai site)는 대부분 모아이와 제단이 파괴된 유적만 남아 있다. 이스터 섬은 폴리네시아 제도 끝에 해저 화산 폭발로 생긴 화산섬이며, 칠레 영토에서 가장 외딴섬으로, 남아메리카 칠레 본토에서 서쪽으로 약 3,500㎞ 떨어져 있다. 약 2900년 전에 폴리네시아 인들이 처음 이 섬으로 이주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원주민들은 이스터 섬을 ‘커다란 땅’을 의미하는 ‘라파누이(Rapa Nui)’라고 부른다. 네덜란드의 제독인 야코프 로헤베인(Jakob Roggeveen)이 오랜 항해를 하던 중, 1722년 부활절에 유럽 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섬을 발견하였다. 이 섬은 모아이(Moai)라 불리는 887개의 석상으로 .. 2022. 6. 4.
칠레ㅡ해외영토ㅡ이스터 섬 가는 길에 들린 산티아고. & 이스터섬ㅡ1 산티아고ㅡ이스터 섬 가는 길에 들린 산티아고 & 이스터섬 이스터 섬(Easter Island) 1722년 네델란드의 탐험가 야콥 로게벤(Jacob Roggeveen)이 부활절(Easter)인 4월 5일에 이 섬에 상륙했기 때문에 "파스쿠아(Pascua/부활절=Easter)"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섬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사방을 바라보면 남태평양의 둥근 수평선만이 보일 뿐이다.북쪽으로는 가장 가까운 땅이 3800 km 떨어져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이며, 서쪽으로는 4000 km에 타히티 섬이 있고 가까운 곳이라야 2000 km 떨어진 피트케이언 섬(영국 령)이다. 남쪽은 5000 km에 남극 대륙이 놓여있다. 동쪽으로는 3700 km에 이스터 섬의 본토인 칠레가 있다.이스터섬에서 서쪽으로는 호주의 브리스.. 2022.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