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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八道(신팔도)*紀行錄/⊙경북 대구****기행91

경북 의성ㅡ사촌마을ㅡ위세떨친 班村. 쓸모 잃은 성냥공장..."사라진것들" 추억하다 의성ㅡ사촌(沙村)마을 위세떨친 班村. 쓸모 잃은 성냥공장..."사라진것들" 추억하다 ▲경북 의성 사촌마을의 만취당 대청에 앉으면 기둥과 기둥, 창호문과 창호문 사이로 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완연한 봄기운으로 가득한 마을 풍경이 마치 두루마리 그림을 펼쳐놓은 듯하다. 만취당은 ‘보물’이지만, 반들반들한 대청마루에는 누구든 올라앉을 수 있다 남녘 땅에 꽃소식이 들려오면서 이름난 봄꽃 명소마다 행락객 인파가 적지 않은 모양입니다.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채 가슴 졸이며 보내야 했던 지난 겨울은 참으로 우울했지요. 봄날의 꽃소식이 예년보다 훨씬 더 반가운 건 그래서일 겁니다. 반가운 봄이지만, 그래도 아직 자유스러운 여행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꽃이 만개했다고, 이만큼 좋다고, 모두 가보시라고 무책임하.. 2022. 9. 19.
울산 남구ㅡ방어진.장생포ㅡ고래잡이 추억·문화공간 된 여인숙…근현대사 박물관으로 재탄생한 옛 항구 울산ㅡ방어진.장생포 고래잡이 추억·문화공간 된 여인숙…근현대사 박물관으로 재탄생한 옛 항구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옥상의 대관람차 ‘롯데 그랜드 휠’. 울산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2001년 롯데백화점 개관과 함께 지어진 것인데 개관 20주년에 맞춰 지난해 리뉴얼 작업을 했다. 박경일 기자의 여행 - 압축성장의 시간 켜켜이 쌓인 울산 흥망성쇠 반복한 방어진 방어 등 잘잡혀 일제때 급성장 해방뒤 몰락 ‘亡어진’ 불리기도 옛가옥 개조, 작년 박물관 개관 포경 전진기지였던 장생포 고래마을·모노레일 조성하고 선원묶던 숙소, 아트스테이로 문화창고 북카페 전망 압권 도심 랜드마크 된 대관람차 느리게 한바퀴…‘20분의 낭만’ 화려한 번화가 풍경이 한눈에 21년째 운영… 복고정서 소환 ▲장생포 고래문화.. 2022. 9. 15.
울산 중구ㅡ고복수길· 똑딱길· 맨발의 청춘길…7080 추억을 소환하다 울산 중구ㅡ고복수길·똑딱길·맨발의 청춘길…7080 추억을 소환하다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에 세워진 ‘울산 큰애기’ 캐릭터 조형물. 중구 구도심의 명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울산 큰애기 캐릭터는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지역 공공 캐릭터로는 드물게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압축성장의 시간 켜켜이 쌓인 울산 - 1 우리나라 최대의 공업 도시 울산. 그곳에서 울주의 영남 알프스 산군(山群)이나 태화강 상류의 반구대암각화, 간절곶과 대왕암 같은 내로라하는 관광 명소를 다 빼고, 공업 도시의 심장이었던 골목길을 여행합니다. 공업 도시는, 사실 여행의 즐거움과는 가장 멀어 보입니다. 오죽했으면 울산을 ‘노잼 도시’란 별명으로 불렀겠습니까. 하지만 울산에는 최빈국에서 시작해 압축 성장의 견인차로 성장하기까지의 시.. 2022. 9. 1.
경북 영덕ㅡ영덕 겨울바다ㅡ전망대서 바람 만나고, 바닷가에서 청어과메기 맛보고...블루로드’ 걷다 영덕겨울바다 전망대서 바람 만나고, 바닷가에서 청어과메기 맛보고...블루로드’ 걷다 ▲경북 영덕의 해안 도보 코스인 ‘블루로드’가 지나가는 축산항의 죽도산 해안을 끼고 이어지는 나무 덱산책로. 영덕의 바다색은 아름답지만, 특히 여기 죽도산 바위 해안 쪽의 바다는 더 오묘한 색감이다.(사진출처. munhwa) ▲상대산 꼭대기 관어대(觀漁臺)에서 내려다본 고래불해수욕장. 부산에서 강원 고성을 잇는 코리아둘레길 동해안 구간 중 영덕을 통과하는 걷기 길의 다른 이름은 ‘블루로드’다. 동해 바다 어느 한 자락 푸르지 않은 곳이 있을까마는 드넓은 모래사장과 아기자기한 갯바위가 어우러진 영덕 바다가 그만큼 짙고 푸르다는 의미겠다. 영덕 최북단에서 내려가면 고래불해수욕장에서 블루로드가 시작된다. 병곡면 소재지에서 시작.. 2022.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