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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八道(신팔도)*紀行錄/⊙경남 부산****기행74

경남 함양ㅡ산삼 캐고 솔송주 한잔...3박 4일 한옥체험 얼쑤! 지역 생활관광 프로그램 ‘함양온데이(on day)’ ▲함양온데이'의 숙소인 남계한옥스테이. 내부는 양옥의 편리함을 갖췄다. “심봤다~.” 함양 서하면 고산 숲속에 심마니의 일성이 울려 퍼진다. 산삼 캐기 체험에 참가한 사람들의 손에는 7년 된 산양삼 한 뿌리씩이 들려졌다. 체험료는 3만 원이지만 참가자들이 내는 비용은 1만5,000원이다. 이 지역 산삼농원은 모두 해발 500m 이상 고지대에 위치해 최대한 자연에 가깝게 산양삼을 재배한다고 자랑한다. 함양의 생활관광 프로그램 ‘함양온데이’ 참가자들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국내 여러 지자체들이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 함양은 11월까지 3박 4일 한옥 숙소에 머물며 지역을 둘러보는 ‘온데이(on day)’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 2022. 10. 5.
경남 함양ㅡ해발 1200m 산꼭대기 山城... 그 아름다움이 차라리 눈물겹다 함양 서상·서하면 황석산성(黃石山城)과 거연정(居然亭) ▲해발 1,192m 함양 황석산 정상에서 보면 바위 능선 사이로 황석산성이 곡선을 그리며 이어진다. 산 아래 마을 뒤로 펼쳐지는 지리산 능선이 눈부시다. 주차장에서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니 두 개의 봉분이 위아래로 위치하고 있다. 앞 묘비에 ’의암신안주씨지묘(義巖新安朱氏之墓)’라 적혀 있다. 성씨만 쓴 것으로 보아 여성의 묘다. 뒤의 묘비에는 ‘해주최공경회지묘(海州崔公慶會之墓)’라는 이름이 또렷하다. 임진왜란 때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로 부임해 진주성에서 싸우다 순절한 최경회 장군의 묘다. ‘신안 주씨’는 바로 주논개를 일컫는다. 최경회와 동행했다가 진주성이 함락되자 촉석루 술자리에서 왜장 게야무라 후미스케를 껴안고 남강에 몸을 던진 인물이다. 도로 이정.. 2022. 10. 5.
경남 밀양ㅡ밀양 얼음골 케이블카와 영남알프스 억새 트레킹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와 영남 알프스 해발 1,000m '억새평원'의 가을 ▲해발 1,189m 천황산(天皇山) 표석. 사방으로 전망이 시원하다. ⓒ박준규 ▲영남알프스 등산객들이 억새가 핀 천황재에서 쉬고 있다.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에서 재약산으로 발길을 옮기면 고산의 억새평원이 펼쳐진다. ⓒ박준규 경남 밀양은 삼한시대 변한의 땅이다. 가락국에 속했던 ‘미리미동국’이라는 작은 부족국가를 시작으로 한 오랜 역사와 문화,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대중교통 여행이 가능한 곳을 위주로 밀양의 명소를 소개한다. 열차를 이용해 밀양역에 내리면 시내 관광지는 시내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외곽지역 관광지로 가려면 밀양버스터미널에서 농어촌버스나 시외버스를 타야 한다. ◆케이블카 타고 영남알.. 2022. 10. 1.
부산 영도ㅡ영도(影島)ㅡ영도대교(影島大橋)와 부산대교(釜山大橋)가 부산의 도심지를 연결 부산 영도구ㅡ영도(影島) 영도대교(影島大橋)와 부산대교(釜山大橋)가 부산의 도심지를 연결 ▲흰 여울 문화마을 & 절영해안산책로 해안선을 따라 바닷바람 맞으며 걷는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곳, 절영해안산책로는 봄을 맞아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산책로 입구부터 시작된 모자이크 타일 벽화는 이곳의 색다른 볼거리 중 하나. 벽화는 약 800미터 정도 이어진다. 홍등대와 야경’, ‘해녀의 잠수’, ‘영도의 미래상’ 등 40여 편의 테마로 영도의 역사를 소개한다. 산책로 중간에는 한 발자국이면 바다에 닿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동글동글한 자갈들은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는 것처럼 샤르르- 소리를 내며 합창한다. 산책하던 사람들은 이곳에 하나둘씩 모여앉아 시간을 보내곤 한다. ▲흰 여울 .. 2022.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