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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八道(신팔도)*紀行錄/⊙제주 자치도**기행29

제주도ㅡ제주시ㅡ거문오름 용암의 길ㅡ용이 토한 ‘불의 숨길’ 따라 동굴 한바퀴…1만년의 신비에 숨이 멎다 제주도ㅡ거문오름 용암의 길 용이 토한 ‘불의 숨길’ 따라 동굴 한바퀴…1만년의 신비에 숨이 멎다 ▲비공개 공간인 제주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의 벵뒤굴(천연기념물). 제주 세계자연유산 축전 중 탐방이 가능한 미로형 동굴인데, 제주4·3사건 당시 주민들의 은신처이기도 했다.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류는 북동쪽 해안가로 흘러가면서 벵뒤굴, 김녕굴, 만장굴, 용천동굴 등 수많은 천연 동굴을 만들어 놓았다. 아홉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가지고 논다는 뜻의 ‘구룡농주(九龍弄珠)’. 여의주에 해당하는 알 명당 쪽으로 9개 산봉우리가 다투듯 둘러싼 형상을 묘사하는 풍수 용어다. 실제로 제주도에는 ‘알(새끼)오름’을 향해 9개 봉우리가 서 있는 지형이 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의 거문오름이다. 한라산 백록담보다 무려 4배.. 2022. 10. 14.
제주도ㅡ용담동.용두암(龍頭岩)ㅡ용두암이 내뿜는 물보라…해 질 녘 제주항 어부의 낭만에 대하여 용두암(龍頭岩) 용두암이 내뿜는 물보라…해 질 녘 제주항 어부의 낭만에 대하여 #느리지만 오래 남는다. 제주 구도심을 걷다 ▲바위가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용두암'이라 불리는 곳. 깎아지른 절벽과 해안이 절경을 이룬다.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제주도를 스코틀랜드나 하와이, 아이슬란드에 비교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전 세계를 돌아다녀 봐도 제주의 지형이 독보적이라며 말이다. 제주를 보는 관점에 하나를 더 보태고 싶다. 제주는 ‘도시’라는 것. 그냥 도시는 아니다. 장엄한 자연에 둘러싸인, ‘걷고 싶은' 도시다. 그 유명한 올레길뿐만이 아니다. 제주 시내 곳곳에 차 없이 두 발로 걸어 다닐 수 있는 곳, 산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의외로 많다. 잦은 이동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제주공항.. 2022. 10. 9.
제주도ㅡ서귀포(西歸浦)ㅡ용머리 해안.산방산(山房山) & 산방사(山房寺) 서귀포ㅡ용머리 해안.산방산(山房山) & 산방사(山房寺) 제주도 서남부의 평야지대에 우뚝 서 있어 어디에서도 조망이 가능한 종 모양의 종상화산체다.용암돔 남측 절벽의 높이 150~300m 사이에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풍화혈과 애추가 발달되어 있고,해발 150m쯤에 길이 약 10m, 너비와 높이가 약 5m인 산방굴이라고 하는 해식동굴이바다를 향해 특색 있는 경관을 이루어 있어 영주십경의 하나이다. 산방산 입구에 왼쪽은 산방사,오른쪽은 보문사 적멸보궁이라는 두 개의 사찰이 있고, 이 두 사찰 사이의 돌계단 길을 쭉 따라올라가면 산방굴사가 나온다. 산방산 앞 도로변에는 연대가 세워져 있는데, 연대는 횃불과 연기를이용하여 정치· 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을 말한다. 봉수대와는 기능면에서 차이가없으나.. 2022. 9. 24.
제주도ㅡ서귀포 미술여행ㅡ섶섬이 마음속으로 파고든다…이중섭의 그리움처럼 서귀포ㅡ섶섬이 마음속으로 파고든다…이중섭의 그리움처럼 그리움을 그린 이중섭의 섶섬. 풍경바닷속엔 아열대 어종의 원색 향연건축-미술작품에 경치까지 더해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는 무인도 삼형제가 있다. 섶섬 문섬 범섬. 제주도를 만든 신이 아름다운 제주를 돌아보려 내려왔다가 사냥꾼이 잘못 쏜 화살을 맞고 화가 나서 한라산 봉우리를 움켜쥐고 던져 섶섬과 문섬, 범섬이 됐다고 한다. 한라산 꼭대기가 뽑힌 자리는 움푹 파여 백록담이 됐다. 서귀포 세 섬은 유네스코 등록유산이자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천혜의 비경이다. 바닷속은 ‘산호정원’ ‘물속의 곶자왈’로 불릴 만큼 세계적인 연산호 군락으로 우거진 스킨스쿠버 성지이기도 하다. 화가 이중섭(1916∼1956)은 섶섬이 보이는 바닷가에서 가족들과 살았던 가장 행복.. 2022.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