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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국가들/⊙독일*******기행32

독일ㅡ문헨(Munich)ㅡ옥토버페스트를 위한 사전답사, 뮌헨에서 축배를! 문헨(Munich)ㅡ옥토버페스트를 위한 사전답사, 뮌헨에서 축배를! ▲한산한 뮌헨의 거리 어릴 때부터 이상한 고집이 있던 나는 한 가지에 꽂히면 무슨 수를 써서든 반드시 끝장을 내야 직성이 풀리곤 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 게 나는 여전히 별것 아닌 것에 꽂혀서 그것만 보고 직진하는 스타일이다. 어쩌다가 알게 된 뮌헨의 ‘힙’하다는 카페. 사진으로 본 그곳의 조명이 참 마음에 들었고 첫 일정으로 성당도 박물관도 아닌 카페를 찜했다. 호텔에서 꽤 떨어져 있었음에도 메트로를 포기하고 그냥 걷기로 했다. ▲원본출처 / graphicmaps.com "Drink! Drink! Drink!" 족히 1L는 돼 보이는 맥주를 한숨에 들이켜는 황태자. '탕-, 탕-' 축배의 노래를 부르며 리듬에 맞춰 맥주.. 2022. 5. 30.
독일ㅡ마인츠(Mainz)ㅡ독일의 3대 대성당으로 손꼽히는 마인츠대성당 마인츠(Mainz)ㅡ독일의 3대 대성당으로 손꼽히는 마인츠대성당 ▲독일 마인츠 전경 독일 남서부에 자리잡고 있는 마인츠는 라인강과 마인강이 만나는 지점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도시다. 따라서 오랜 옛날부터 라인강 뱃길을 통해 외부와의 교류가 활발했으며, 최근 들어서는 라인강 유람선을 이용해 세계 각국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마인츠는 그리 큰 도시는 아니다. 전체 인구는 20만명에 불과할 정도다. 하지만 도시의 규모에 비해 유난히 많은 문화명소들이 있다는 것이 마인츠의 자랑거리다. 이른바 `라인 와인`의 본고장으로 독일에서 손꼽히는 와인 생산지이기도 하다. 유럽의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마인츠 역시 구시가지에 주요 관광명소들이 밀집되어 있다. 로마시대에 건설되어 모군티아쿰(Mogontiacu.. 2022. 5. 27.
독일ㅡ프랑크푸르트ㅡ혼자서 더 좋은 프랑크푸르트 반나절ㅡ 프랑크푸르트ㅡ혼자서 더 좋은 프랑크푸르트 반나절 ▲ 중앙역 앞 전차 한번다녀온 이후로 주구장창 프랑크푸르트 꼭 가보라며 전파를 하고 다녔더니 왜 좋은지, 어디가 그렇게 좋은지 일정을 짜달라는 지인들의 요청이 참 많았다. 그냥 도시 자체가 풍기는 느낌이 너무 좋다는 나의 무성의한 대답에 정확한 이유를 대라는 무서운 닦달을 당하고 나서야 혼자라서 더 좋았던 그리고 혼자서 둘러보면 더욱 좋을 프랑크푸르트 반나절 일정을 소개하려고 한다. 프랑크푸르트는 부유하고 현대적인 도시다. 독일의 경제 수도로 증권거래소가 위치해 있으며 유럽 경제의 심장인 유럽 중앙은행이 있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정장 입은 사람들과 심심찮게 마주친다. 배낭을 멘 여행객들과 서류 가방을 든 직장인들을 비슷한 비율로 만나볼 수 있는 참 신기한 .. 2022. 4. 8.
독일ㅡ트리어(Trier)ㅡ칼 마르크스 생가에 마오쩌둥은 있지만 레닌은 없다 트리어(Trier)ㅡ칼 마르크스 생가에 마오쩌둥은 있지만 레닌은 없다 ▲ 카를 마르크스가 본대학에 진학하기 전까지 어린 시절 성장기를 보낸 독일의 고도 트리어. 전혀 예상치 못한 우연이다. 기억 속에서 사라졌던 인물이 갑자기 튀어나왔다. ‘지금 유럽에는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배회하고 있다’로 시작하는 ‘공산당선언(Manifest der Kommunistischen Partei)’을쓴 카를 마르크스(Karl Marx). 그 스스로 유령처럼 배회하다 불쑥 나타난 것일까. 마르크스와 재회한 곳은 독일의 오래된 도시 트리어(Trier)였다. 최근 룩셈부르크에서 독일로 넘어가던 중 커피 한잔 할 겸 잠시 들렀던 도시가 트리어다. 룩셈부르크에서 동쪽으로 약 70㎞ 떨어진, 독일 최고(最古)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도(古.. 2022.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