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福岡) 오이타현(大分縣)
2박 3일 한 여름의 유후인(由布院) 여행
▲여름에 떠나는 2박3일 유후인 여행
후쿠오카 - 아마가세 - 유후인 - 후쿠오카 로 이어진 이번 여행 먹고찍은 순서대로 그곳의 이야기를 짧게
소개하겠습니다.
▲원본출처 / naver 백과
가장 먼저 들린 곳은 후쿠오카에서 특급열차 유후를 타고 1시간 20분 아마가세 온천 입니다.오이타 현 히타시의 쿠스가와 강(玖珠川) 주변 계곡의 온천으로 유후인 온천(由布院温泉), 벳부 온천(別府温泉) 과 함께 분고 오이타의 3대 온천(豊後大分の三大温泉) 중 하나이며 온천의 수질은 일본에서도 으뜸가는 온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가세 남녀 혼욕 온천(天ヶ瀬温泉)
기록으로는 1,300년 전인 일본의 나라 시대(奈良時代)의 문헌에 기술되어 있으며 약 3천년 전에도 온천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마가세 지역을 가로지르며 빠르게 흐르는 쿠스가와 강 주변에는 다섯 곳의 노천 온천이 있으며 모두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 갈 수 있는 남녀 혼욕 온천 입니다. (입욕비 100엔)
강에서 수영을 하다 추우면 강 주변의 모래를 파고 고인 뜨거운 물로 몸을 데웠다는 것이 이 온천의 시작이며 수질이 좋아 치유온천으로 알려져 옛 부터 요양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안내를 도와주신 벳푸(別府)씨
▲지온노타키(慈恩の滝)
▲높이 20m의 2단 폭포로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사쿠라타키(桜滝)
위에서 떨어져 바위에 부딪히는 물이 물보라를 일으켜 그 모습이 벚꽃이 휘날리는 것과 같다고 하여 사쿠라타키라고 합니다. 개인 사유지에 있던 폭포라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에 공개하여 아마가세의 관광 스폿으로 인기가 높습니다.(자기 땅에 폭포가 있다니 부럽습니다.)
▲아마가세 폭포 순례를 마치고
다시 특급열차 유후를 타고 유후인을 향해 달려갑니다.
▲유후인 료칸 에노키야(榎木屋)
유후인에서 하루는 에노키야 료칸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깔끔한 시설
▲따뜻한 노천 온천
▲맛있는 저녁 식사
▲잘 먹고 잘 쉬고 다음날 아침 유후인은 여전히 맑았습니다.
▲에노키야 료칸에서 바라본 유후인 마을
▲먹으면 건강해 질 것 같은 깔금한 아침
▲아침을 먹고 나서 유후인의 거리를 산책합니다.
유후인의 상점가 유노츠보 가도(湯の坪街道)
▲빵이 다 팔리면 가게를 닫아버리는 마키노야 빵집
▲분고규쿠시(豊後牛串)
일본의 종자소로 유명한 분고소고기 꼬치
▲달콤한 벌꿀의 가게 Bee Honey
▲금상 받은 금상 고로케(金賞コロッケ)
▲YUFUIN FLORAL VILLAGE
아기자기한 상점들로 가득하였던 유후인 플로럴 빌리지
▲유후인 레트로 박물관
▲긴린코(金鱗湖)
긴린코 호수는 오이타 현 유후인의 수심 약 2m의 작은 호수이지만, 온천 수와 맑은 지하수가 솟아 오르고 그 온도차에 의해 겨울이 되면 호수에서 안개가 피어오르는 듯한 멋진 광경을 관찰 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이 호수에서 발생하는 수증기에 의해 유후인 분지의 명물인 아침 안개가 발생하며 이 풍경은 유후인을 대표하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일본의 한 유학자가 연못을 헤엄치는 물고기의 비늘이 석양에 비추어 황금빛을 이루는 것을 보고 긴린코(황금 비늘 호수)라고 말하여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산란기인지 긴린코 호수의 물고기가 더욱 많아진 것 같습니다.
▲긴린코의 샤갈 미술관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샤갈 미술관 카페의 미즈다시 코히(水出しコーヒー)
▲밀감주스와 프랑스 빵 세트
고소한 바게트 빵을 바질 올리브, 사과 잼, 치즈와 함께 먹었습니다.
맛도 비쥬얼도 실패가 없는 샤갈 미술관 카페
▲카페에서 달다구리를 먹고 다시 힘을 내어
긴린코 주변을 둘러봅니다
▲긴린코 호수를 나와
유노츠보 상점거리를 지나 유후인 역으로 이동합니다.
한 가게에서 도예 체험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인력거를 이용하면 좀더 편하게 유후인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약간의 돈이 필요하지요
▲유후인 명물 유후인 버거(ゆふいんバーガー)
사세보 식 수제 버거로 빵에 크림치즈가 듬뿍 발려있어 오묘한 맛을 냅니다.
▲햄버거 보다 점원의 손톱이 더 신기했던 유후인 버거
▲유후인 특급열차 유후인노 모리(ゆふいんの森)
유후인의 숲이라는 이름의 열차로 초록의 열차에 내부의 인테리어가 대부분 목제로 되어 있습니다. 전망을 감상하기 좋게 좌석이 운전석 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열차입니다. 유후인 사이다, 롤 케이크, 도시락 등 먹거리도 가득한 관광열차 입니다.
▲후쿠오카에 돌아와서는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바로 초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초밥 을 싣은 레이싱 자동차가 열심히 달리는 초밥 전문점 우오베이(魚べい)
일본 회전 초밥 전문점 스시 온도의 새로운 가게로 105엔의 저렴한 가격에 초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원조 타케스미 야키도리 하카타 후우토(元祖竹炭やき鳥はかた風土)
초밥으로 저녁을 먹고 난 다음, 가볍게 한 잔 하기 위해 야키도리 전문점을 찾았습니다.하카타 후우토는 일본에서 가장 먼저 타케스미(대나무 숯)을 이용하여 야키도리를 구워낸 곳이라고 합니다. 향도 좋고 맛도 좋았지만 다들 초밥을 너무 많이 먹고 오셔서...
▲불금 아니 불토라서 인지 AKB 48의 노래를 부르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마지막 날의 일정은 하카타(博多駅)역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博多祇園山笠)
후쿠오카시 하카타구에서 매년 7월 1일 부터 7월 15일까지 개최되는 축제로 700년전 부터 행하여진 전통의 축제입니다. 하카타 돈타쿠(博多どんたく)와 함께 하카타를 대표하는 축제 입니다.
일본 가마쿠라시대(1241년) 하카타 지역에 역병이 유행 하였을 때 죠텐지(承天寺)절의 승려가 목제로 만든 가마를 타고 물을 뿌리면서 마을의 전염병 퇴치를 빌었던 것이 기원이 되어 후쿠오카의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날에 펼쳐지는 오이야마로 1톤이 넘는 가마를 짊어지고 구시다신사(櫛田神社)에서 부터 하카타 시내를 질주합니다. (약 5km) 이때 후쿠오카 시내 곳곳에는 엉덩이를 보이며 시내를 질주하는 남자들을 볼 수 있으며 축제의 일부 이기 때문에 놀라지 않길 바랍니다.
축제에 사용 되는 가마 이외에도 카자리야마(飾り山)라는 장식용 가마가 있습니다. 카자리야마에는 하카타의 인형장인들이 만든 호화로운 인형 장식이 장식되어 있고 앞면(구시다 신사를 바라보는 방향)에는 일본의 과거 무사들의 이야기가, 뒷 면에는 동화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캐널 시티 하카타(博多)
쇼핑몰과 복합 오락 시설로, 도시 속의 도시라 불리고 있습니다. 약 250개의 수많은 상점, 카페, 음식점, 극장, 게임센터, 영화관 및 2개의 호텔, 복합관 사이를 흐르는 운하 등을 포함한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캐널시티을 찾는 사람들은 일본스러운 상품을 찾는 재미와 국제적으로 인기가 있는 브랜드의 물건 쇼핑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맛볼 수 잇는 음식은 일본음식에서 다양한 나라의 음식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캐널 시티는 건물자체가 독특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 이 곳만의 재미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인공운하의 한가운에데 있는 분수대에서는10:00-22;00사이에 매 30분 마다 분수쇼가 열립니다.
▲이날은 이름모를 가수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리허설인데 불구하고 사람이 많이 모인것으로 보아 인기 있는 가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캐널시티에도 축제의 장식들이 가득, 그리고 50% 이상의 여름 세일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전 쇼핑 보다는 카페에서 잠깐 휴식을
▲후쿠오카에서는 돈코츠(豚骨, 돼지사골)라멘을 먹어봐야지요
진한 국물의 돈코츠 라멘, 처음은 좀 느끼하게 느껴지겠지만 한번 먹고 나면 계속 생각 나는 맛 입니다.
▲캐널시티를 나와 구시다 신사에 들렸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신사에서 한글로 적힌 다양한 소원을 보았는데 이 소원이 가장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일본에는 우리나라의 교회 만큼이나 신사가 많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신사를 찾아 갑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필요할 때만 신을 찾고 명절이나 행사가 있을때나 신사에 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워낙 다양한 신이 있기도 하고 신앙심도 그렇게 깊지 않아서 인지 교회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신사와 교회의 비슷한 점으로는 둘다 신도들에게 수입을 거두어 발전해 나간다는 점입니다. 신사의 경우는 내부의 시설이나 환경조성에 힘쓰고 교회의 경우는 확장을 하고 높게 건물을 쌓아 올리는 것이 다르겠지요, 그리고 신사는 대부분이 오마모리(부적), 오미쿠지(운세)등을 이용해서 수입을 거두는, 무언가를 주고 돈을 받는 형식입니다.
그래서 인기의 신을 모시고 있는(학업의 신, 결혼의 신) 신사나 유명한 신사는 돈을 많이 벌고 그렇지 않은 신사는 돈을 조금 버는 회사와 같은 모양입니다.
후쿠오카의 구시다 신사는 757년에 세워진 신사로 불로장생과 상업 번성의 신을 모시는 곳입니다. 1,000살이넘는 은행나무가 있으며 후쿠오카의 여름 축제인 '하카타 기온야마가사마쓰리'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오이야마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본 여름 축제에 항상 등장 하는 금붕어 잡기
▲신사에서 나와 가와바타 상점가(川端商店街)를 걸어갑니다.
▲가와바타 상점가는 후쿠오카에서는 드문 아케이드형 상가입니다.
▲상점가에서 나와
이니미니미니모,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 하카타 리버레인 을 찾았습니다.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은 1999년 3월 6일, 아시아의 근 현대 미술 작품 수집하여 전시하는 미술관으로서 개관하였습니다. 아시아의 21개국과 지역의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는 약 2400점(2010년 8월현재)의 수집한 작품들은, 질과 양의 양면으로 세계에서도 유례를 볼 수 없는 유니크한 것들입니다. 아시아미술관 안의 아시아갤러리에서는 지금까지 수집한 작품들로 아시아의 근대에서 현대까지의 미술의 흐름을 소개함과 동시에, 소규모의 주제전을 개최합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전시를 바꿔 아시아미술의 풍부하고 다양한 표현을 충분히 소개하여, 항상 아시아미술에의 신선한 감동을 전해 드립니다.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은 후쿠오카와 하카타의 도시의 에나지가 맴도는 도심 속에 있습니다. 이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시아의 미술을 통하여 아시아의 현재에 최단 거리로 접속할 수 있는 도시형 미술관입니다.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에서 조금 쉬었다 밖으로 나오니 거리는 축제의 행진이 한창 이였습니다.
▲축제의 열기가 가득, 직접 보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축제에 맞추어 결혼을 하는 커플도 보였습니다
▲후쿠오카의 젖줄 나카스 강을 지나 이번에는 텐진(天神)으로 이동합니다.
하카타(博多)와 함께 후쿠오카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대형 백화점과 문화 시설,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잡화점과 맛있는 레스토랑들이 모여있는 후쿠오카의 문화 중심지 입니다. 후쿠오카는 여성의 비율이 높은 도시이기 때문에 이쁘고 세련된 가게들이 많이 모여 있으며 특히 이곳 텐진을 중심으로 다이묘, 이마이즈미, 게고 지역에는 곳곳에서 멋진 상점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중앙 공원(福岡中央公園), 아크로스 후쿠오카(アクロス福岡)
▲후쿠오카를 둘러보고 나서 다시 하카타 역에서 택시를 타고 후쿠오카 공항으로 향하였습니다.하카타역에서 후쿠오카 공항 까지는 보통 1,500엔 이하로 나오기 때문에 3~4명이 같이 타면 버스를 타는 것 보다 많이 비싸지 않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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