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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八道(신팔도)*紀行錄/⊙전남 광주****기행92

전남 해남ㅡ한국의 절집 순례ㅡ달마산 미황사(達摩山 美黃寺)ㅡ해남 달마고도(達摩古道) 해남ㅡ한국의 절집 순례ㅡ달마산 미황사(達摩山 美黃寺) ▲해남 송지면 달마산 자락에 자리잡은 미황사 대웅보전(보물 제947호).단청을 하지 않아 수수하게 보이지만 눈여겨보면 명작과 명품이 숨어 있다. 해남=최흥수 기자 코로나 19 바이러스 공포가 한겨울 추위보다 매섭다. 해남 땅끝을 찾은 지난 21일, 천년 고찰 미황사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소식이 속속 전해졌다. 띄엄띄엄 절간 계단을 오르는 관광객도 수시로 휴대폰을 꺼내 감염병 속보에 눈을 떼지 못했다. 올해를 ‘2020 해남 방문의 해’로 정하고 매화 축제, 달마산 힐링 축제 등을 이어가려던 해남군도 봄 축제 계획을 접었다. 이맘때가 좋으니 꼭 가보라 권하기는 더욱 어렵게 됐다. 힘든 시기 이겨내고 지친 마음 달래 줄 곳으로.. 2022. 8. 29.
전남 담양ㅡ추월산 보리암(菩提庵)ㅡ아찔한 벼랑끝 비범한 암자...인파 멀어지니 다가온 絶景 추월산 보리암(菩提庵) 아찔한 벼랑끝 비범한 암자...인파 멀어지니 다가온 絶景 ▲깎아지른 수직 벼랑 끝에 위태롭게 앉아 있는 자리로 세상에서 물러나 앉았음을 보여주는 전남 담양 추월산의 암자 보리암. 보리암은 고려 때 보조국사 지눌이 날려 보낸 ‘나무로 만든 매’가 날아와 앉은 자리에다 지은 암자라고 전해진다. 전남 담양으로 갑니다. 죽녹원의 대숲도 들르지 않고, 메타세쿼이아 길에도 가지 않습니다. 관방제림의 국숫집도 건너뜁니다. 이번 주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정입니다. 담양에서 명소의 인기에 밀려서, 혹은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때가 아니어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을 찾아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니었더라도, 붐비는 곳을 피하고자 하는 목적이 없었다고 해도 지금 얘기하.. 2022. 8. 12.
광주 남구ㅡ양림동(楊林洞)ㅡ청국장 집엔 서양화, 젤라토 집엔 자개 공예··· 이 동네선 골목 식당·카페·빵집도 ‘예술’이네~ 양림동ㅡ청국장 집엔 서양화, 젤라토 집엔 자개 공예··· 이 동네선 골목 식당·카페·빵집도 ‘예술’이네~ 동네가 하나의 커다란 미술관이자 박물관이다. 역사 이야기에서 시작한 골목 여행은 모퉁이를 돌 때마다 미술, 건축, 공예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든다. 골목 어귀, 동네 주민인 문화 예술인들이 꾸민 아지트 구경은 덤. 미디어아티스트 작가가 사비를 들여 꾸민 스튜디오는 전국적 명소가 됐다. ‘광주(광역시)의 몽마르트르(Montmartre)’라 불리는 양림동 얘기다. 유적, 옛집 등 볼거리가 많아 목적지 없이 걷다 길을 잃어도 좋을 것만 같은 동네. 때마침 마을 축제인 ‘제1회 양림 골목 비엔날레’(5월 9일까지)가 열리고 있다. 걷다 보면 거리 예술품, 벽화와 마주하고 운이 좋으면 오픈 스튜디오에서 진행하.. 2022. 8. 3.
전남 화순ㅡ한국의 절집순례ㅡ천년고찰 나한산 만연사(萬淵寺) 한국의 절집순례ㅡ천년고찰 나한산 만연사(萬淵寺)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동구리에 있는 만연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1208년(고려 희종 4) 만연(萬淵)이 창건하였다. 창건 설화에 따르면, 만연이 광주 무등산 원효사(元曉寺)에서 수도를 마치고 송광사로 돌아가는 길에 현재의 절 부근에서 잠시 쉬다 잠이 들었다. 꿈에 십륙나한이 석가모니불을 모시려고 불사를 하고 있었다. 나중에 꿈에서 깨어 주위를 돌아보니, 눈이 내려 많이 쌓여 있었으나 자신이 누웠던 자리만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이를 신비롭게 여겨 이곳에 토굴을 짓고 수도하다가 절을 세웠다고 한다. 또 다른 설화를 보면, 옛날에는 만연산을 나한산(羅漢山)이라 하였다. 이곳에는 암자가 많았는데, 그 가운데 한 암자에 만연이라는 예쁜 상좌가 있었다... 2022.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