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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 아시아****국가들/⊙터키******기행34

터키ㅡ트라브존(Trabzon) 주변의 수도원 / 수멜라 수도원 트라브존(Trabzon) 트라브존 주변의 수도원 / 수멜라 수도원 (Sumela Monastery) ▲수멜라 수도원(Sumela Monastery)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트라브존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수멜라 수도원을 떠 울린다. 수멜라 수도원은 당대에 주변의 수도원들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사람들의 호감을 끄는 중요한 수도원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이곳에 사는 터키 사람들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수도원이 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수멜라 수도원의 명성에 묻혀 버린 작은 수도원들이 트라브존 주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수멜라 수도원은 터키 흑해지방 트라브존의 해발 1,628m 지가나 산 위 절벽에 세워져있다. 이 산.. 2022. 3. 17.
터키ㅡ에페수스(Efhesos)ㅡ클레오파트라가 보석을 샀다는 에페수스 에페수스(Efhesos)ㅡ클레오파트라가 보석을 샀다는 에페소 에게해 연안의 터키 땅에는 기원전 7~8세기 무렵부터 그리스 본토에 살고 있던 수많은 그리스인들이 건너와 폴리스(도시 국가)를 건설했다. 그 뒤 기원전 1세기 무렵부터는 로마 제국의 영토가 되면서 여러 도시가 발달했다. 당시의 도시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유적지가 바로 에페스(에페수스)다. 에페스에서 에게해의 항구로 이어지는 큰길 양쪽에는 기둥이 줄지어 세워졌고, 상점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있었다. 기둥에는 밤에도 불이 켜져 있어 길을 밝혔다. 당시 가로등이 켜져 있는 곳은 알렉산드리와 로마 뿐이었다.상점들에는 여러 지역에서 가져온 곡물과 생선, 야채는 물론 갖 보석과 화장품들이 즐비했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여왕이 로마의 안토니우스와 함.. 2022. 3. 14.
터키ㅡ이스탄불(Istanbul)ㅡ神이 보내준 선물’ 대하듯…손님 위해 새벽장 봐 푸짐한 한상 이스탄불(Istanbul) 神이 보내준 선물’ 대하듯…손님 위해 새벽장 봐 푸짐한 한상 ▲갈라타 타워 인근에 위치한 상점들은 전통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곳이 많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으므로 여행 일정에 바자르 방문이 포함돼 있다면 구경만 하는 것이 좋다. 터키를 다녀온 사람들의 반응은 약속이라도 한 듯 한결같았다. 고백하건대 나 역시 모스크의 웅장함에 감탄하고, 바자르의 화려함에 마음을 빼앗겼다.그러나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짧았던 여정을 되짚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뜻밖의 장면들이었다. 흔쾌히 자신의 집에 초대해 조식을 대접하고, 길을 잃은 여행자가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도를 꺼내와 몇 번이고 설명하는 따뜻한 모습들, 더불어 이스탄불이 아니라면 하지 못했을 이색 경험들이 그것이.. 2022. 3. 12.
터키ㅡ아피온(Afyon)ㅡ터키 왕국의 전설, 아피온의 바람이 되다 아피온(Afyon)ㅡ터키 왕국의 전설, 아피온의 바람이 되다 ▲아피온카라히사르란 지명은 ‘아편+검은 요새’로 풀이된다. 시장통 뒤편 돌산 정상의 성벽이 345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요새(위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아피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귀비밭이다. 5, 6월이면 이렇듯 꽃이 만개해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고르디우스의 매듭.’ 고르디우스 왕의 전차에 묶인 건데 오직 아시아를 제패한 이만 풀 수 있다는 전설의 매듭이었다. 하지만 결국 풀렸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다. 그는 풀지 않고 칼로 잘랐다. 기원전 333년의 일이다. 이 전설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뭐든 대담하게, 역발상의 지혜로 극복하라는 교훈이다. ‘미다스의 손.’ 대기만 하면 황금으로 변하는 이 손의 주인공, 고르디우스 왕의 아들이.. 2022.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