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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 아시아****국가들/⊙네팔*******기행17

네팔ㅡ까그베니(Kagbeni)ㅡ무스탕의 관문 까그베니 까그베니(Kagbeni)ㅡ무스탕의 관문 까그베니 오전 6시, 좀솜행 비행기가 포카라 공항을 이륙했다. 포카라 시내를 벗어난 비행기는 바로 사랑코트와 마차푸차레 사이 계곡을 통과하여 고라빠니 위의 푼힐을 스치듯 지난다. 그리고 곧 세계에서 가장 깊은 깔리 간다키 계곡으로 들어가 안나푸르나 연봉을 비롯한 계곡 좌우의 높은 산 사이를 날렵한 제비처럼 비행한다. 깔로빠니, 툭체를 지나 마르파가 보이더니 잠시 후 좀솜에 도착했다. 비행시간은 불과 25분. 포카라에서 나야풀을 거쳐 걸어온다면 4일이 걸리는 거리다. 네팔에서 3일 밤을 묵은 후에야 들어온 설산이어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졌다.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공항에서 가이드 삼툭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카트만두에 밤에 도착하여 1박, 다음날 무스탕 트레킹 허.. 2022. 1. 25.
네팔ㅡ옛 무스탕왕국ㅡ금단(禁斷)의 왕국. 무스탕을 가다 네팔(Nepal)***옛 무스탕왕국ㅡ금단(禁斷)의 왕국 무스탕을 가다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을 다녀 온 사람치고 금단의 왕국 무스탕을 동경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곳은 ‘금단의 왕국(Forbidden Kingdom)이라는 수식어가 말해 주듯 쉽게 갈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외국인이 아예 들어갈 수 없어 말 그대로 ‘금단의 땅’이었다. 지금은 개방되었기는 하나 제한된 인원에 한해 허가를 얻어야만 들어갈 수 있으므로 여전히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무스탕 트레킹 루트 개념도 ▲무스탕 트레킹 루트 개념도 ▲원본출처 / graphicmaps.com 무스탕을 가고 싶은 마음이 난 것은 네팔 트레킹을 처음 해 본 2000년 가을이었다. 18일간 안나푸르나 산군(山群)을 한 바퀴 도는 안나.. 2022. 1. 25.
네팔ㅡ카투만두(Kathmandu)ㅡ스와얌 부나트 사원 / 보드나트 불교사원 카투만두(Kathmandu)ㅡ스와얌 부나트 사원 / 보드나트 불교사원 ▲스와얌부나트 (SWAYAMBHUNATH) , 원숭이사원 입구 카트만두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2km를 가면 높이 175m 네팔불교인 라마 불교의 성지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적 문화유산 스와얌부나트이다. 이곳은 카트만두의 유래와 관련이 깊다. 아주 오래 전, 카트만두가 호수였을 때 인도를 다녀오던 문수보살이 이곳의 사악한 기운을 끊기 위해 둘러싸인 산을 신성 검으로 잘라 호수의 물을 빼자 가장 먼저 수면으로 빛을 발했다는 전설도 있다. 그래서 이곳의 이름이 '스스로 창조된' 또는 '스스로 존재하는'이라는 뜻의 스와얌부(Swayambhu)이다. 외국 여행자들에게는 멍키 템플로 통하듯이 이곳에 가면 원숭이들이 아주 많다. 원숭이 대장 하누.. 2022. 1. 25.
네팔ㅡ티베트~네팔 국경 건너기 진땀 / 네팔 가이드 “국회의원 601명이나 되는데 모두 도둑놈 티베트~네팔 국경 건너기 진땀 네팔 가이드 “국회의원 601명이나 되는데 모두 도둑놈 ▲중국 티베트의 국경도시 지롱거우의 한 사찰 입구에서 신도들이 오체투지로 절하고 있다. ▲한 여행객이 네팔에서 중국 출입국사무소를 쳐다보고 있다. 중국은 포장도로, 네팔은 흙길이다. 티베트 5,000m 고산지역을 누비다 1,300m 남짓한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 넘어가는 길은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산소도 많겠다 설산으로부터도 멀어지겠다 국경에서 100㎞ 좀 넘는 거리에 불과할 테니 창밖 구경이나 하면 되겠다 싶었다. 9월26일 중국 국경도시 지롱거우를 떠나 네팔로 넘는 길에는 트럭이 도로 양쪽으로 수백 대가 늘어 서 있었다. 차선은 왕복 2차선인데 갓길까지 차지한 트럭은 모두 국경 방향이었다. 움직이는 트럭은 한 대도 없.. 2022.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