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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시아*****국가들/⊙아랍***에미리트

아랍에미리트ㅡ두바이(Dubai)ㅡ석유가 아니라 상상이 바꾼, 두바이

by 삼수갑산 2022. 2. 1.

아랍에미리트***두바이(Dubai)ㅡ석유가 아니라 상상이 바꾼, 두바이

▲버즈 알 아랍. '아랍의 탑' 이란 의미.

 

▲원본출처 / graphicmaps.com

 

▲버즈 알 아랍 호텔을 배경으로 멀리 비키니 차림의 여인이 눈에 띄었다. 70m 정도를 무거운 카메라 매고 가배얍게 달릴 수가 없었다. 아랍세계에서는 비키니 차림은 너무 귀한 장면이라 포즈 몇번 취해주면 뭐든지 다 해 줄것처럼 "Please!"를 외치며 애걸복걸 끝에 세 커트를 허락 받았다.

 

상업용으로 쓰지 말아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호흡을 멈추며 셔터를 누르는 순간...'나는 이 세상을 정말 멋있게 사는 친구'라고 후렴처럼 되풀이 했다.그 속삭임을 듣지 못하는 사람은 이 사진을 볼 자격이 있을까?

 

두바이는 언젠가부터 아랍, 중동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두바이의 CEO라고 불러 달라는 셰이크 무하마드는 7개 연합국인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 통치자로 온갖 아이디어와 상상력, 그리고 강력한 리더쉽으로 오늘날의 두바이를 만들어 가고 있다.

 

두바이를 가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감동에 감동을 낳는다.언젠가는 고갈될 석유를 예상하고 사막 모래 위에 만든 셰이크 무하마드의 창조적 아이디어의 산물이 여기 저기 떠있다. 인간의 상상력에서 튀어 나온 그림이 이렇게 대단하고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셰이크 무하마드 !

 

그는 국민 후손들을 위해 100년이 넘는 두바이의 내일과 비젼을 제시했다. 몸소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에 모든 국민이 동참한다. 강력한 엔진이 달린 그의 추진력은 하늘과 바다와 땅을 디자인하고 있다.821m 세계 최고 높이 버즈 칼리파,

 

바다를 메꾸어 간척사업을 통해 만든 인공섬 팜 아일랜드, 사막의 스키장, 해저호텔과 세계 최대 테마 파크, 쇼핑 천국 등…외국의 투자를 유치하며 각종 규제를 없애고 세계 최고의 국가로 탈바꿈 시키고 있는 것은 물론, 지구를 바꾸는 상상력과 리더십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두바이를 가면 반드시 방문하는 곳이 있다.두바이의 랜드마크가 된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 '아랍의 탑'이라는 뜻으로 세계에서 두번 째로 높은 호텔(321m)로 유명하다.


건축가 영국 톰 라이트가 1994년 착공, 1999년에 문을 연 7성급 호텔이다 두바이 주메이라 해변에 위치하며 육지에서 280m 떨어진 바다에 바위를 쌓아 기초를 다지고, 아랍 전통의 고기잡이 목선 다우 Dhow의 돛을 형상화한 두바이의 대표적 아이콘이자 중동의 상징물이다.

그런데 버즈 알 아랍 호텔의 숨겨진 스토리가 있다처음엔 두바이의 상징인 이 호텔 그림을 모든 택시 번호판에 달았는데 바다에서 보면 세상에서 가장 큰 십자가 모양이어서 무슬림 국가인 이 나라에서 그 내용을 알고 다 없앴다고 한다.

그 눈망울 속에 살수 있도록 어쩔 수 없더라도
그 눈 깜박이지 마세요
당신에게 잡혀 있는 날
떨어 뜨리지 마세요
슬프더라도 눈물 흘리지 마세요
그 눈물이 홍수되어 쏟아지면
나도 함께 쓸려가 버리니까요


그는 시인으로 유명하며 인문학적인 통찰력이 있는 국가 경영자다. 혼돈과 불확실성의 울타리에 갇히지 않고콘크리트 벽을 뚫는 듯 꿈을 현실화시키는 추진력과 수백 개의 프로젝트가 지금도 용틀임하듯 꿈틀대는 두바이.

 

2009년 모라토리엄(채무지급불능)을 선언했다지만 2020년 월드 엑스포 개최가 결정된 이후 다시 경제가 반등하고 있고 리나라 한 기업의 기술로 바닷물을 생활용수로 바꿔 녹색을 만들어가는 두바이. 지구를 바꾸는 토네이도 처럼 휘몰아치창조적 상상력과 리더십.두바이의 성장 드라마에 부러운 박수를 보낸다.

 

▲321m 높이로 육지에서 280m 떨어진 바다에 세워진 호텔.

 

▲버즈 알 아랍 호텔 내부.

 

▲호텔 내부

 

▲호텔 화장실

 

▲버즈 칼리파 828m 162층의 세계 최고 빌딩.

 

▲버즈 칼리파 앞에서는 매일 밤 분수쇼가 30분 마다 진행된다.

 

▲사막의 꽃을 형상화한 나선형 건물. 삼성건설이 시공사로 참석했다.

 

▲주메이라 에미레이트 타워.

 

▲마리나 워크에 있는 90˚ 꼬아진 빌딩으로 유명한 카얀 타워.

 

▲아일랜드에서 바라 본 두바이 마천루.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가장 큰 팔찌.

 

▲금 조끼. 두바이는 금이 나지 않지만 엄청난 금시장이 있다.

부인을 네명까지 공식적으로 거느릴 수 있는

아랍 남자들은 예를 들면 두번째 부인을 데려 올때는

첫번째 부인한테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첫번째 부인을 달래기 위해서는 금 액세서리가 최고란다.

 

또 부인이 마음에 안들면 즉시 쫓아 낼 수 있는데

몸에 부착한 액세서리 만큼은 위자료로 가지고 나갈 수 있다.

과연 저 금조끼는 누구의 것이 될지?

 

▲골목길에서 만나 아랍 부부.

 

▲450미터 슬로프를 자랑하는 실내 스키장.

 

▲두바이 쇼핑몰의 아랍 여인들.

 

▲이들의 관계가 궁금...

 

▲시아파 모스크. 무슬림은 크게 수니파(90%)와 시아파(10%)가 있다.

 

출처 /Chosun.com / 김귀욱 셀라비투어 대표 겸 여행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