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ㅡ보스라(Bosra)
다마스쿠스에서 남쪽으로 110㎞ 떨어진 로마가 남긴 유적 도시 보스라
▲보스라 시내
다마스쿠스에서 남쪽으로 110㎞ 떨어진 보스라는 로마 제국 당시 아라비아 지역 행정구의 수도였다. 기독교 사도 바오로가 다메섹(다마스커스)에서 광주리를 타고 탈출한 후 이곳에 와서 복음을 전했다는 초대 기독교의 터이기도 하다.
보스라는 기독교 단성론 교의의 본고장으로 또한 이슬람의 창시자 모하메드가 열두살 때 다메섹으로 가던길에 이곳에 들렸다가 단성론을 교의로 믿는 이곳 기독교 수사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는 일화가 얽힌 곳이다.
유럽 전역과 북아프리카까지 지배했던 고대 로마가 남긴 오락시설 가운데 거의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곳은 시리아의 '보스라'밖에 없다. 로마의 원형극장은 그 유적 중 하나로이곳은 636년 이 지역을 지배한 이슬람 세력이 요새로 용도변경하고 해자와 성벽을 설치해 외부와 단절돼 있다. 이 극장은 높이 5m의 성벽 덕분에 2번에 걸친 십자군의 공격도 견뎌냈다.
원형극장뿐 아니라 900m에 달하는 고대 로마의 '기둥 회랑 도로'를 비롯해 비밀회랑 지하도, 720년에 건축된 '신 부의 모스크', 높이 13m 돌침대인 '여왕의 요람' 등 이슬람 유산도 주목의 대상이다.
그러나 베드윈족이 유적 터에 집을 짓고 살고 있어 발굴이 쉽지 않다. 1960년부터 정부 보조로 이주를 시작한 이들이 완전 철거를 하려면 앞으로 얼마가 걸릴지 아무도 모를 일. 그때까지 대부분의 지하유적은 잠을 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스라 로마 유적
▲보스라 로마 유적
▲720년경에 세워진 회교사원
▲로마 트라얀 왕궁 유적
▲보스라 로마 원형극장
로마의 원형극장은 로마 유적 중 하나로 이곳은 636년 이 지역을 지배한 이슬람 세력이 요새로 용도변경하고
해자와 성벽을 설치해 외부와 단절돼 있다. 이 극장은 높이 5m의 성벽 덕분에 2번에 걸친 십자군의 공격도 견뎌냈다.
▲보스라 로마 원형극장
▲보스라 로마 원형극장
▲보스라 로마 원형극장 무대
▲보스라 로마 원형극장 무대
▲보스라 로마 원형극장 무대
▲900m에 달하는 고대 로마의 '기둥 회랑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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