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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국가들/⊙모로코*****기행

모로코ㅡ추억속에 영화 도시ㅡ카사블랑카(Casablanca) & 페스(Fez)

by 삼수갑산 2022. 4. 30.

모로코 여행ㅡ카사블랑카(Casablanca) & 페스(Fez)

▲카사블랑카 모함메드(Mohammed V) 공항

 

두바이로부터 카사블랑카까지 여행팀과 9시간 함께한 에미레이트 항공사 승무뭔들이 청사를 나오고 있다.

청사에서 주차장으로 가는길이 불편하게 보인다.

 

카사블랑카(Casablanca)

 

카사블랑카는 '하얀 집'이라는 의미로 아랍어로는 다르 엘 베이다(Dar el-Beida)라고 한다.카사블랑카는 베르베르인의

어항으로 1468년 고대 도시 '안파'의 자리에 포르투갈인에 의해 건설되어,1757년 모로코 술탄에게 점령되었다.

 

18세기 후반에 무역항으로 재건되어 19세기에 유럽과 미국의 무역업자가정착하였고 1907년에는 프랑스가 점령한바

있다. 현재 아프리카 북서부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며 상공업의 중심지이다.

 

▲공항에서 카사블랑카 시내로 들어가는 길

 

▲카사블랑카 대서양 해변  

24시간의 여정 끝에 최초로 찾은 대서양 해변은 세찬 바람과 함께 파도가 밀려오고 있었다

 

▲숙소에서 내려다 본 시가지

 

카사불랑카가 이름대로 흰색의 도시이긴 하지만 낭만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항만 근처에 '구(舊) 메디나'인 옛 아랍 시가지는 프랑스의 도시계획에 의해 건설된 신도시와는 대조를 이룬다..

 

▲구름 사이로 아침 햇살을 받기 시작한 하산 2세 모스크(Mosque Hassan II)

 

1986년 모로코왕 하산 2세의 명에 의해 1987년부터 1993년까지 6년에 걸쳐 10,000명의 장인과2,500명의 인부가 동원되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사원에 다음 가는 세계 2 번째 규모의 사원이 건설되었다.미나렛의 높이는 200 m로 종교 건축물로는 세계 최고의 높이이다.

 

▲부속 건물

 

사원을 포함하여 동쪽 광장 주변에 건설된 복합 건물은 40,000 m²의 면적에 펼쳐저 있고 여기에는 이슬람 학교, 여러개의 공중 목욕탕, 모로코 역사 박물관, 도서관 그리고 주차장이 들어서 있다.사진에 보이는 위성 통신 안테나 모양의 구조물은 황새의 인공 둥지이다. 짓다 만 둥지가 보인다.북 아프리카에서는 건물 꼭대기나 전주 위에 황새 둥지가 많이 보인다.

 

▲해변에서 바라다 보이는 하산 모스크

 

이 사원은 신의 왕좌가 물 위에 지어졌다고 하는 코란의 구절에서 시작되었다.프랑스의 건축가 미셀 펭소(1924~1999)는 왕의 요구에 따라 사원의 일부만 육지에 걸려있고대부분이 대서양 해면 위에 건설되어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사원을 건설한 것이다. 위의 사진에서는 간조 때 라서 사원이 완전히 해수에 잠겨 있지는 않다.

 

▲사원에 들어가기 전 손발을 씻는 분수와 수반이다. 아라베스크 무늬의 타일 장식이 아름답다.

 

▲모스크의 홀 중앙에서 남쪽

 

▲모스크의 홀 중앙에서 북쪽

 

모스크는 1만명을 수용할 수있고 정원은 8000명이다. 사원의 바닥은 대리석이지만 일부는 유리로 만들어져신도들이 바다 위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관람 불가). 바닥의 난방, 자동문,자동 슬라이딩 지붕 등 하이테크가 적용되었으며 미나렛에서는 레이저가 메카를 향하여 쏘여진다고 한다.모스크 내부는 상당히 어둡고 넓은 공간이라서 촬영시 고감도 설정이 필요하다(사진보다 실제는 많이 어둡다).

 

▲영화 "카사블랑카" 포스터

 

명화로 꼽히는 로맨틱 영화, 1942년 作 "카사블랑카" 주연 험프리 보가트. 잉그리드 버그만(흑백 필름)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 이름' 중 하나로 통하는 '카사블랑카'는 불어로 '하얀 집'이란 뜻이다. 영화 ‘카사블랑카’(1942)로 유명해진 이곳에서 나는 영화 속 안개 낀 공항에서 험프리 보가트가 잉그리드 버그먼을 떠나 보내는 장면을 떠올려본다. 주제 음악인 ‘As Time goes by’를 입속에서 흥얼거리며...

 

한국에서 비행기로 18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카사블랑카. 이곳에서 영화의 잔잔한 감동을 실제로 느끼게 될 것이라는 커다란 희망은 엄청난 도시의 매연과 아랍식 꼬치 굽는 연기, 정신없이 움직이는 사람들로 인해 이내 사그러져 버린다. 그러나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마음은 부드럽게 변하고 만다. 그리고 아름다운 노을빛은 카사블랑카라는 이름만으로도 한가한 저녁을 더욱 로맨틱하게 해준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사람들이 생각하는 ‘카사블랑카’란 도시는 프랑스의 해안에 있어야만 할 것 같은데, 아쉽게도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해안에 자리하고 있다. 여름이면 북아프리카의 눈부신 햇빛이 내리쬐고, 짙푸른 바다를 보러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유명한 휴양도시다.

 

우리가 생각하는 영화는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헐리우드의 스튜디오에서만 촬영되었고, 영화 속 공항의 자욱한 안개는 실제 카사블랑카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다고 한다. 바다의 맑은 공기와 뜨거운 태양 아래서는 자욱한 안개가 생기기 더욱 어려울 듯하다.

 

▲추억의 모조품 ‘Rick's cafe’

 

사람들은 사실이 아니더라도 이곳이 영화 '카사블랑카'의 촬영장소라 믿고 싶어한다. 자신들이 가진 환상을 깨고 싶지 않은 마음 속의 작은 소망 때문이다. 카사블랑카의 핫산 2세 모스크 인근에는 수많은 서구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처음에는 호텔 커피숍에 있었던 것이 자리를 옮긴 후 관광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속의 한 장면인 "릭의 카페(Rick's Cafe)"내부

 

카사블랑카는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 남쪽으로 90 Km 떨어진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모로코 최대의 상업도시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포르투갈인들이 들어와 도시를 건설할 때 바닷가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의 모습을 보고

'카사비앙코'라 한것을 다시 스페인 인들이 지배하게 되면서 "하얀집"이라는 의미의 '카사블랑카'로 개명 해 부른것이

오늘날 이 도시의 이름이 되었다.

 

55년전 단성사인가? 그녀와 함께...그녀는 엄청 눈물을 흘리면서영화를 보든 기억이....  

 

마치 추억의 모조품 같은 ‘Rick's cafe’ 는 추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관광객들은 영화 속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이곳 릭스 카페를 찾아 기꺼이 비싼 돈을 내고

영화 카사블랑카의 여운을 진하게 느끼고 간다.

영화 속에 나왔던 음악인 'As Time Goes By'도 흘러나온다.

 

'As Time Goes By'는 영화 속에서 편곡되어 나온다.

노래는 두 사람의 안타까운 마음을 그려내고, 릭과 일리자의 감정이 교감하는 것을 보여주며, 사건이 발생하고 갈등이 일어날때마다 음악이 흘러나와 관객들의 마음에 아련함을 더한다. 많은 이들은 이 노래를 영화를 기억하는 추억의 매개체로 가슴 한 구석에 묻어둔다.특히 영화사에도 길이 남은 이별 씬 중 하나인 안개 자욱한 비행장에서의 릭이 일리자를 떠나보내는 장면은 남자의 가슴 아픈 사랑을 절감케 해준다.

 

카페에선 아랍 특유의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 향기가 진하게 풍겼다. 안으로 들어가면 영화의 대형 포스터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고전적인 분위기로 꾸며진 내부 곳곳에는 영화 속 명장면들이 마치 영화를 상영하듯 장식되어 있다. 대서양의 푸른 바다와 막연한 옛 추억들이 아련하게 그리운 사람이라면 카사블랑카의 'Rick's cafe'에서 추억을 반추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시 듣는 팝송 - 카사블랑카

 

나는 이 노래가 처음에 영화 카사블랑카의 주제곡인줄 알았다.

버티 히긴스(Bertie Higgins/ Elbert Joseph Higgins)가 부른 이 노래의 애절함이 영화와 너무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아도 '카사블랑카'라는 노래는 나오지 않았다. 영화보다 더 유명해진 노래는 나를 엉터리 관객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영화의 느낌을 더욱 잘 살린 이 노래는 허스키한 목소리가 유사한 최헌 이라는 가수가 불러서 더욱 대중에 알려지게 되어 인기를 끌었다. 개그 프로에서는 ‘팝콘에 국수 비비면 쓰다’라는 개그 소재로 쓰기도 해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

(가사는 블로그에서 퍼왔다.)

◎ Casablanca

 

Fell in love with you watching Casablanca

Back row of the drive in show in the flickering light

희미한 불빛이 반짝이는 야외극장 뒤에서

난 카사블랑카를 보며 당신과 사랑에 빠졌어요

 

 

Popcorn and cokes beneath the stars

became champagne and caviar

Making love on a long hot summers night

별빛 아래에서 먹던 팝콘과 콜라는

샴페인과 캐비어(철갑상어알)로 변했고

그런 길고 무더운 여름밤에 우린 사랑을 했어요

 

 

I thought you fell in love with me watching Casablance

Holding hands ’neath the paddle fans in Rick’s Candle lit cafe

난 당신도 카사블랑카를 보며 나와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했어요

촛불이 켜진 ’Rick’의 카페에서 돌아가는 선풍기 아래에서 손을 잡았지요

 

 

Hiding in the shadows from the spies

Moroccan moonlight in your eyes

Making magic at the movies in my old chevrolet

스파이를 피해 어둠 속으로 숨었을때

모로코의 달빛이 감도는 당신 눈

낡은 시보레 속에서 본 영화는 마술 같았죠

 

 

Oh a kiss is still a kiss in Casablanca

But a kiss is not a kiss without your sigh

오, 카사블랑카의 키스를 잊을 수 없지만

하지만 당신의 숨결이 없는 키스는 키스가 아니예요

 

 

Please come back to me in Casablanca

I love you more and more each day as time goes by

카사블랑카로 다시 돌아와요

시간이 흐를수록 내 사랑은 더욱 더 커져만 갑니다

 

 

I guess there’re many broken hearts in Casablanca

You know I’ve never really been there so, I don’t know

카사블랑카에는 실연을 당한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실제로 가본 적이 없기에 나는 잘 모르겠어요

 

 

I guess our love story will

never be seen on the big wide silver screen

But it hurt just as bad when I had to watch you go

우리의 사랑얘기가 넓은 은막에 비춰지지는 않겠죠

하지만 당신이 떠나가는걸 봐야만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내 마음은 너무 아픕니다.

 

 

Oh! A kiss is still a kiss in Casablanca

But a kiss is not a kiss without your sigh

오, 카사블랑카의 키스를 잊을 수 없지만

하지만 당신의 숨결이 없는 키스는 키스가 아니예요

 

 

Please come back to me in Casablanca

I love you more and more each day as time goes by

카사블랑카로 다시 돌아와요

시간이 흐를수록 내 사랑은 더욱 더 커져만 갑니다

 

 

I love you more and more each day as time goes by

시간이 흐를수록 당신에 대한 내 사랑은 더욱 더 커져만 갑니다

 

릭이 얘기하는 “당신 눈동자에 건배!(Here’s looking at you, kid.)”는 AFI 선정 ‘최고의 명대사 100’ 중 5위에 올랐을 정도로 유명한 대사다. 누가 우리말로 번역했는지 맛깔스럽게도 잘 만들었다. 실제로는 술 마시는 장면이 아닌 곳에서도 나오기도 하지만, 다른 번역으로는 영화의 느낌이 살지 않는 것 같다. "여기서 당신을 보겠어요" 정도의 오글오글한 번역정도면 좋을 듯하다.끝으로... 다시 보는 영화 '카사블랑카'의 줄거리를 이곳에 나눠본다.

 

2차 대전 한복판, 카사블랑카는 미국행 비자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시다. 그렇기에 독일 점령 치하에서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도주하는 이들이 주로 거쳐 가는 도시이기도 하다. 독일 비밀 경찰 게슈타포와 프랑스, 이탈리아 경찰들이 서로 섞여 있는 전쟁의 혼란 한 가운데... 전쟁의 공포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는 공간...

 

어둠이 내리면 수많은 사람들이 카페 아메리캥(Cafe Americain)으로 모여든다. 아메리캥은 미국인 릭 브레인(험프리 보가트)이 운영하는 술집으로 이곳에서 사람들은 전쟁의 포화를 피해 유럽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전란을 피해 미국으로 가려는 사람들 덕분에 많은 돈을 벌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릭 브레인은 어느날 밤 반 나치의 리더인 라즐로(폴 헨레이드)와 그의 부인 일리자(잉그리드 버그만)이 그의 카페로 들어오는 것으로 보고 깜짝 놀란다. 그

들은 릭에게 탈출을 위한 여권을 부탁하러 왔을 뿐이었지만, 릭은 예전 자신의 애인이었던 일리자와의 조우에 놀란 것이다.

 

파리에 있었던 시절 릭과 일리자는 사랑하던 연인이었고 지금 남의 아내가 된 그녀를 보고 예전에 잊혀졌던 비밀스러운 사랑의 감정이 둘 사이에 다시 생겨난다. 이들의 사연을 아는 피아노 연주자인 샘은 두 사람만의 비밀스런 추억의 곡을 연주하며 감상에 젖게 한다.

 

과거의 이루지 못한 옛 사랑 일리자를 붙잡아 두고 싶은 생각에 번민하던 릭은 처음에는 냉대하지만 라즐로에게 일리자가 절실히 필요함을 알고 이들을 도울 결심을 한다. 릭은 끈질긴 나치의 눈을 피하여 경찰 서장(끌로드 레인스 분)을 구슬러 두사람의 여권을 준비한다. 이윽고 이별의 시간이 오고, 온갖 착잡한 마음을 뒤로하고 릭과 일리자는 서로를 응시한 채 일리자는 트랩을 오르고 릭은 사라지는 비행기를 한 동안 바라본다.

 

◆카사블랑카 (Casablanca, 1942년, 워너브라더스)

 

음악: 맥스 스타이너(Max Steiner)

감독: 마이클 커티즈(Michael Curtiz)

제작: 할 B. 월리스(Hal B. Wallis)

주연: 험프리 보가트(릭 브레인), / 잉그리드 버그먼(일리자 런드), / 폴 헌레이드(빅터 라즐로)

 

▲영화 속에 이름만 같은 모조품  "Rick's Cafe"

 

너무 이른 시간에 찾아간 "릭의 카페(Rick's Cafe)"는 열려있지 않았다. 이 카페는 큰길 네거리 코너에자리잡은 2층 건물로 입주 3가구 중 가운데 가구이고 맨 오른편은 작은 카 센타가 들어서 있다.

 

※결론적으로, 영화 "카사블랑카"와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와는 물리적으로 전혀 관련이 없다.이 영화의 전 장면이 헐리우드의 세트장에서 촬영되었기 때문이다(Google).원작 소설의 타이틀 "모두들 릭의 가게에 모인다(Everybody comes to Rick's)"로 부터 언제 부터인가 위 사진의 카페가 생겨난 것이다

 

▲페스(Fes) 가는 길가 풍경

 

▲페스(Fes)

 

페스는 카사블랑카에서 동북쪽, 고속도로로 약 5시간 소요의 거리에 있는 모로코 왕국의 고도(古都)로모로코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이다. 이곳에 도시가 생긴것은 789년으로 추정되며 이드리스 2세(Idris II)가808년 왕국의 수도를 건설하였다. 페스는 미로의 도시라 불린다. 페스에는 세계 최대의 미로로 알려진구시가지 "메디나"가 있다. 모로코에서는 도시의 중심지역을 메디나라 부른다.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1981)인 페스(Fes)의 메디나

 

중세의 모습을 거의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는 메디나에는 무려 9,600여 개에 이르는 협소한 골목이 있다.좁았다 넓어지고 뻗었다 구부러지며 어느하나 닮은 길이 없이 완벽한 미로를 형성하고 있다.골목의 유일한 운송 수단은 노새 정도 뿐이다.

 

▲점심 식당을 찾아가는 미로

 

오른편 사진의 퇴락한 골목길 추녀 밑에 조그마한 식당(Restaurant ALFASSIA) 간판이 보인다.

길은 막다른 골목 같지만 끝없이 이어진다. 메디나는 외적이 대거 침입할 수 없고 방어에 유리하도록

도시를 건설한 것이라 한다.

 

▲페스 뒷골목

 

▲가죽 특산품점. 이 가죽 특산품 점을 통하여 옥상으로 올라 가면 아래 사진의 광경을 볼 수가 있다.

 

▲천연 가죽 염색 공장-

 

여행팀이 안내 받은 염색 공장은 기대했던 곳은 아니었다. 규모도 작고 한 사람의 작업 인부도 보이지 않았다.

 

▲토산품 점에 걸려있는 패늘 사진

 

가죽시장은 메디나의 전통 시장 중에서도 전문화된 곳이다. 하지만 가죽 제품을 파는 시장보다 무두질과 염색 과정을1,000년이 넘도록 옛 방식 그대로 이어 오고있는 가죽 무두질 작업장이 더 유명하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록달록한 파렛트와 같은 작업장을 보기 위해 페스의 메디나를 찾는다고 한다.무두질 작업장에서는 모든 공정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원료 또한 자연에서 생산된 것만사용하기 때문에 세계 최고 품질의 기죽 원단을 생산한다고 알려져 있다.

 

▲가죽 염색 공장 주변

 

일반적으로 무두질 작업장은 물을 공급받고 또 오수를 처리하기 위해 하천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다.또한 도시의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주변에 위치한다. 심한 악취, 비위생적인 환경 그리고고된 노동으로 인해 주로 하층민들이 일하던 곳 이었기 때문이다.

 

▲네자린 광장(Nejjarine square)

 

좁다란 골목길 뿐인 메디나에서 약 200평(600 m²) 정도의 열린 공간이 네자린 광장이다.광장이라 할 것도 없지만 좁은 골목에서 갑자기 넓은 공간이 나타나니 충분히 광장이라 칭송될만 하다.4 각형 모서리에서 네개의 골목 길이 한 곳에서 만나면서 생긴 공간이다. 어두운 암흑(사진 맨 오른쪽)을 헤메다가 마치 광명을 찾은 것 같은 기쁨을 이곳에서 잠시 누리다가 다시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길거리 연예인(?) 뒤, 오른편으로 보이는 모자이크는 메디나에서 가장 오래된 분수이며

그 옆에 골목길이 붙어있다. 왼편에 보이는 건물은 퍼둑(foundouk=상품창고, 식당) 이었으나

현재는 박물관으로 아름다운 말굽형 아취의 출입문을 가지고 있다(윗 사진).

 

▲네자린 수크

 

수크를 돌아 나오는 도중에 여행팀 중 1명의 미아(=성년)가 발생하여 진행을 멈추고

수배에 나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미아(?)는 수크의 지리를 잘 아는 현지에서 임시 고용된

젊은 미아찾기 전문가가 곧 찾아내었다.

 

▲포목점. 관광객이 들어서면 직조 시범을  보인다

 

▲어두움이 깔린 메디나

 

▲새벽 안개 속의 왕궁 앞 광장(다음 날)

                                                                                                    

▲왕실 일가.   뒷줄 맨 왼편이 왕비, 가운데가 무함마드 6세 국왕이다.

 

▲다르 엘 마크젠(Dar el-Makhzen)왕궁 정문

 

이 왕궁에 대하여는 7개의 말굽형 아취의 출입문이 설치된 왕궁 앞에만 방문 및 촬영이 가능하고

심지어 화보집에도 제원에 대하여는 기술된 것이 없다. 경비병이나 경찰 촬영도 허용되지 않는다.

 

 

▲왕궁 정문 장식

 

▲벌집 모양의 조각과 아라베스크 무늬의 타일 모자이크(세부)

 

▲왕궁 옆 골목길의 아침-   왕궁을 지키는 초소가 설치되어 있고 통행이 통제되고 촬영도 엄금이다.

 

▲구 시가지의 아침 거리

 

▲도성 출입문

 

▲이른 아침 유일하게 만난 빵집

 

 ▲도로 변에서 보이는 페스 구 시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