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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국가들/⊙페루*********기행

페루ㅡ아레키파(Arequipa)ㅡ미식(味食)의 도시, 페루로 떠나는 랜선 여행

by 삼수갑산 2022. 9. 24.

아레키파(Arequipa)ㅡ미식(味食)의 도시, 페루로 떠나는 랜선 여행

▲아레키파 (Arequipa)

 

세계 최고의 미식과 협곡 등 빼어난 자연경관. 스페인 식민시절과 잉카 문명이 혼합된 역사지구. 이 모든 것을 갖춘 여행지가 페루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되면 달려가고픈 여행지. 페루로 랜선여행을 떠나본다.

 

▶리마를 잇는 미식도시 아레키파(Arequipa)

 

해안과 안데스산맥 사이에 있는 페루의 아름다운 남부 도시 아레키파(Arequipa). 페루 제2의 도시로 아름다운 풍경, 미스티(Misti) 화산, 세계에서 두 번째로 깊은 협곡 콜카 캐니언(Colca Canyon) 등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도시다.

 

▲원본출처 / graphicmaps.com

 

▲아레키파(Arequipa) 대성당

 

▲콜카 캐니언(Colca Canyon)

 

특히 화산암으로 지은 흰색 건물이 많아 ‘백색의 도시’로 불린다.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레키파 역사지구는 스페인 식민 시절 건축양식과 잉카 제국의 건축양식이 뒤섞인 고유의 아레키파 양식 건축물이 들어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피칸테리아에서 맛볼 수 있는 추페 데 카마로네스

 

미식의 나라’ 답게 매운요리음식 전문점 피칸테리아(Picanteria)는 안데스산맥의 풍부한 식재료와 전통 요리 기법으로 조리된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최근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미식 부문(UNESCO's Creative Cities of Gastronomy)’에 선정돼 리마의 뒤를 잇는 페루의 미식의 도시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레키파(Arequipa) 광장

 

▲산타카탈리나 수녀원

 

▲산타카탈리나 수녀원

 

이를 바탕으로 아레키파는 최근 세계적인 여행잡지 트래블+ 레저(Travel+ Leisure)가 선정한 ‘2020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Best 50(The 50 Best Places to Travel in 2020)’에 선정됐다. 역사적인 명소, 대자연, 미식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모두 지녔으니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달려가야할 최고의 여행지로 손색없다.

 

▲모모야바(Moyobamba) 난초

 

▶비밀의 화원 모요밤바(Moyobamba)와 타르마(Tarma)

 

페루 북부 산 마르틴(San Martin) 주의 주도 모요밤바(Moyobamba)는 ‘난초의 천국’이다. 이곳에서 자라나는 난초의 수, 다채로운 색깔과 품질 및 모양을 본다면 그 이유를 알수 있다.

 

도시를 둘러싼 열대 지역에서는 3000여 종의 난초를 만나볼 수 있으며, 4월 말부터 11월까지 형형색색의 난초들이 만개해 도시 곳곳을 가득 채워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대표적으로는 노란색과 하얀색 등의 다채로운 색을 자랑하는 난초와 ‘난초의 여왕’으로 알려진 카틀레아 렉스(Cattleya rex)가 있다.

 

▲타르나(Tarma) 

 

꽃의 도시로 유명한 타르마(Tarma)는 페루 전역에 꽃을 공급하는 페루 최고의 꽃 생산지. 해발 3500m후닌(Junin) 지역 고지대에 자리한 타르마는 미세먼지 걱정 없이 청명한 하늘과 쾌적한 기후를 지녀 각양각색의 꽃이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4월부터 5월까지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 차는 타르마에서는 진한 향기와 주름진 여러 장의 꽃잎이 특징인 비단향꽃무(Matthiola incana)를 만나볼 수 있다. 품종에 따라 자주색, 보라색, 흰색 등 색이 다양하며, 하나의 줄기에 여러 송이의 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다.

 

▲아히 데 가이나(Aji de Gallina)

 

페루인의 사랑을 받는 숨겨진 전통음식

 

페루는 수년간 전 세계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미식 여행지이다. 해안부터 정글, 고산지대 등의 다양한 지형과 기후에서 비롯된 식재료는 페루의 다양한 식문화를 발전시켰다.

 

페루의 전통 음식 하면 보통 세비체(Ceviche)와 안티쿠초(Anticucho)를 떠올린다. 한국인들이 잘 모르지만 페루인들이 오랫동안 즐겨먹는 전통음식들이 있다.

 

아히 데 가이나(Aji de Gallina)는 삶은 닭고기를 찢어 노란 고추와 마늘, 호두, 그리고 우유와 함께 만든 부드러운 노란 소스와 밥 또는 삶은 감자와 달걀을 곁들여 먹는 페루의 대표적인 가정식 요리. 16세기 아프리카 노예에 의해 페루에 전해졌다.

 

▲카우사 레예나(Causa rellena)

 

카우사 레예나(Causa rellena)는 4000여 종의 다양한 감자를 보유한 페루에서 긴 역사를 가진 독특한 전통 요리이다. 으깬 삶은 감자에 아보카도를 비롯한 다양한 재료를 함께 차곡차곡 쌓아 만든 애피타이저 요리로 과거 여성들이 군인들을 위해 모든 재료들을 한 접시에 쌓아 담아낸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채소, 육류, 해산물 등 다양한 재료와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더하며 레스토랑에 따라 그 재료와 데코레이션이 무궁무진하게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추페 데 카마로네스(Chupe de Camarones)

 

추페 데 카마로네스(Chupe de Camarones)는 페루의 인기 새우 스프 요리로 오랜 역사를 가진 음식. 주로 신선한 새우, 생선 육수, 양파, 계란, 우유, 치즈, 감자, 쌀을 이용해 만들며 매콤한 고추가 들어가 얼큰한 맛이 일품인 페루의 전통적인 매운 요리다.

 

한편 페루관광청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는 페루 여행을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여행 이야기를 공유하는 작은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루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떠올릴 사진을 페루관광청 공식 계정(@visiperu.kr)을 태그 해 올리면, 그중 베스트 포스트를 선정해 페루관광청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하고 있다.

 

출처 / segye.com /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