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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 아시아****국가들/⊙파키스탄****기행

파키스탄ㅡ파키스탄 북동쪽에 장수촌으로 이름난 훈자(Hunza) 마을

by 삼수갑산 2022. 1. 13.

훈자(Hunza) 마을

파키스탄 북동쪽에 장수촌으로 이름난 훈자(Hunza) 마을

▲수로 옆으로 좁은 오솔길과 낮은 돌집들. 향기로운 살구나무들이 이어진다

 

인간이 만든 기적의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길. 해발고도 2500미터에 피어나는 살구나무들 사이로 이어지는 계단식 수로. 고개를 들면 어디서나 눈 쌓인 설산. 꽃 핀 살구나무 아래 서 잠시 눈을 감았다 뜨면 그 사이 더 짙어진 꽃 향내. 세상의 일 따위야 다 잊어버린 채 내내 머물고만 싶어지는 수로(水路)의 마을.

 

▲훈자마을 위치도

 

▲원본출처 / graphicmaps.com

 

▲카라코람 하이웨이

 

▲파키스탄 북부 카라코람 하이웨이의 한 자락에 있는 세계적인 장수마을 훈자.

 

세계일주의 끝낸 여행자들이 다시 한번 가고싶은 곳 1위로 뽑힌 여행지. 신라 고승 혜초가 서역을 왕래했던 길이며 옛 실크로드의 무대가 되었던 마을. 훈자마을에 대해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미사어구 붙인다고 하더라도 부족하기만 뿐이다.

 

험준한 고산 협곡속에서 사는 경이로운 삶과 꿈속처럼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져 도시 생활에 지친 모든 여행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정화시켜 준다.

 

살구나무와 키 큰 백양나무가 만년설의 설산들과 어우려져 있고, 마을 곳곳에 어린 아이들의 동심으로 가득한 이곳은 영원히 머물고 싶을만큼 행복하게 해주는 곳이다.그저 빨래를 널다가도 뒤만 쳐다봐도 배시시 웃음짓게 만드는 곳. 그런 곳이 바로 훈자 마을이다.

 

▲오늘날 유명한 카라코람 하이웨이는 이 곳 훈자를 거쳐서 파키스탄과 쿤자랍 패스를 지나 중국을 연결한다.

훈자에는 자동차를 제외한 기차나 비행기 등의 교통 수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많은 여행객들은 훈자의 중심지이며 발틱 포트가 있는 카림아바드 (Karim abad)를 방문하기를 원한다. 훈자를 방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슬라마바드등에서 출발하는 NATCO(North Area Transport Corperation)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쉽다.

 

이 버스는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따라서 길기트을 지나 이곳에 도착한다. 버스는 훈자의중심지에서 약 4km 떨어진 알리아바드( Ali abad)에 정차한다.

 

훈자에서 중국의 국경인 소스트까지 가기 위해서는 마찬가지로 이 NATCO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만일 중국 국경을 넘어가고 싶다면 소스트에서 다시 국제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소스트까지는 약 4시간이 걸린다.

 

만일 길깃에서 훈자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길깃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장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웨건'이라고 불리는 작은 승합차를 타거나 NATCO 버스를 이용하여 알리 아바드(Ali abad)까지 이동하면 된다.

 

▲훈자(Hunza) 마을

 

파키스탄 북동쪽에는 장수촌으로 이름난 훈자(Hunza) 마을이 자리한다. 훈자마을은 해발 6,000m가 넘는 험준한 히말라야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산소량은 16.5%, 습도 50%로 건강에 좋은환경조건을 갖추고 있다. 마을에는 백 살이 넘는 노인들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장수 비결이 소박한 삶에 있다고 말한다.

 

▲훈자마을 주변 산세

 

▲훈자마을 주변 산세

 

▲훈자마을 주변 산세

 

▲훈자마을 관광상품점

 

▲훈자마을 주변 산세

 

▲훈자마을 주변 산세

 

▲훈자(Hunza) 마을 수로(水路)

 

▲훈자마을 주변 산세

 

▲훈자마을 주변 산세

 

▲훈자마을 주변 산세

 

▲훈자(Hunza) 마을

 

파키스탄의 아보타바드(Abbottabad)에서 중국 신장의 카슈가르(Kashugar)까지 뻗어나간1200킬로미터의 카라코람 하이웨이 히말라야, 힌두쿠시, 카라코람의 거대한 산맥들을 가로지르며 만들어진 이 도로는 20년간 파키스탄측 810명, 중국측 82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공사였다.

 

그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따라 이슬라마바드에서 버스를 타고 북쪽으로 열다섯 시간 이상을 달리면 훈곡 (Hunza Valley)과 만난다. 7790미터의 라카포시(Rakaposhi) 산의 발치를 적시는 훈자 강을 따라 형성된 계곡이다.

 

훈자 계곡의 중심은 발팃(Baltit) 성채가 자리한 카리마바드(Karimabad). 해발고도 2438미터의 고지에 봄이면 살구, 복숭아, 자두, 사과, 앵두나무가 다투듯 피운 꽃이 온 마을을 뒤덮고, 가을이면 빨갛게 익은 사과와 노랗게 물든 포플러 나무들 너머 흰 설산의 이마가 눈부신 곳이다.

 

한때 이 지역 사람들의 장수와 건강으로 인해 세계의 조명을 받기도 해서 샹그릴라 를 그린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 에 영감을 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다.

 

▲훈자마을 주변 산세

 

▲훈자마을 주변 산세

 

▲훈자마을 주변 산세

 

▲훈자(Hnza) 계곡

 

훈자는 해발2.482미터에 자리잡고 있다. 여러 세기 동안 훈자는 육로로 파키스탄의 스와트(Swat) 지역과 간다하라(Gandhara)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빠른 길이었다. 이 곳으로는 짐을 실은 동물들이 지날 수 없었기 때문에 오직 사람의 힘에 의지해 통과할 수 있었다.

 

훈자로 통하는 길은 어떤 종종 50cm도 안되었기 때문에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가 매우 쉬웠다. 높은 산길들은 종종 바위가 꼭대기에 매달려 있는 절벽들 사이의 균열 사이로 이어지기도 한다.

 

▲훈자마을 주변 산세

 

▲훈자마을 주변 산세

 

▲훈자마을 주변 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