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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국가들/⊙산마리노***기행

산마리노(San Marino)ㅡ유럽에서 3번째로 작은 小國 산마리노

by 삼수갑산 2021. 12. 28.

유럽에서 3번째로 작은 소국 산마리노(San Marino)

▲이탈리아 반도 피레네산맥의 중동부에 위치하는 소국으로, 바티칸시국과 모나코 다음으로 유럽에서 세 번째로 면적이 작은 나라이다.1631년 교황의 인준으로 독립국가가 된 이래, 1815년 빈회에서 유럽 국가들의 승인을 받아 독립성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탈리아 중동부 아드리아 해안의 항구도시 리미니아에서 서쪽으로 약 10km 떨어진 곳에 있는 티타노산(Mount Titano)의 산 중턱 및 산정(山頂)에 입지한 도시국가이다. 이탈리아 북부의 에밀리아로마냐주와 마르케주 사이에 위치한다.

 

산마리노의 정식 명칭은 '가장 성스러운 산마리노 공화국(Most Serene Republic of San Marino)'이다. 301년 리미니 성벽 건설에 참여하였던 오늘날 달마티아 지역 출신의 석공 '성 마리누스(Saint Marinus)'가 로마제국이 기독교도들을 박해하자 티타노산으로 숨어들어 신앙공동체를 형성한 것이 국가의 기원이라고전해진다.

 

수도는 산마리노이며 행정구역은 9개 자치구(castello)로 이루어져 있다. 이탈리아와의 조약을 통해 관세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수입원은 관광업으로, 국가 재정의 약 60%를 담당한다.

 

인구의 97% 이상이 로마가톨릭교회 신자이며 언어는 이탈리아 어를 사용한다.정치 형태는 의회민주주의 공화국으로, 의회에서 6개월마다 선출되는 2인의 집정관이행정을 담당한다. 1992년 국제연합(UN)에 가입하였다.

 

▲산 마리노 국기

 

권위를 상징하는 왕관 밑에는 방패가 있고 방패에는 세개의 타워가 서 있다.타워 꼭대기에는 타조 깃털이 날린다.방패 왼쪽은 월계수, 오른쪽은 참나무 가지가 감싸고 있고 "자유"라는 글이 쓰인 리본이 아래부분을 장식하고 있다.

 

▲산 끼리누스(St. Quirinus) 교회와 수도원

 

숙소에서 나서자 마자 도로 아래에 놓여있는 오랜 역사를 가진듯한 건물이 보였다.유리창과 대리석이 번쩍이는 건물보다 아늑하고 정감이 가는 돌 집이었다.

 

▲도성(Town Wall)

도시의 주요 기구들을 감싸 안고 있는 산 마리노 성은 대단히 견고한 요새이다.

 

▲북쪽 성문

중세에는 당연히 대형 차량이 출입할 수 있는 커다란 아취는 아니었을 것이다

 

▲방호탑과 성문

 

▲성문이 있는 도로는 차가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지대의 도로이다

이 도로 위쪽으로는 차도가 없다. 도로 끝에 정부 청사의 종탑이 보인다.

 

▲흰색 석조전인 정부청사(Palazzo del Governo) 옥상에는 종탑이 세워져 있고 벽시계 위에는 3개의 인물상,

즉, 성 아가타(St.Agata), 산 마리노(St. Marino), 성 레오(St. Leo) 의 동상이 부조되어 있다.

 

정부 청사는 로마의 건축가 프란체스코 아수리(Francesco Azzurri)의설계로 1884년 착공,1894년 9월 30일

준공되었다.

 

▲경비병들의 의장행사

산 마리노 중심지의 유일한 광장이고 광장 한 가운데에 자유의 여신상이 서 있다

 

산토 바실리카(Basilica del Santo or Pieve)

코린트 양식의 8개의 기둥을 가진 아름다운 이 바실리카는 정부청사 바로 옆에 있다

 

▲좁다란 골목길의 상점들은 건물 외벽에 진열장이 붙어있어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웬만한 물건은밖에서 구경할 수가 있다. 가격표가 틀림없이 붙어있다. 우리네 백화점처럼 가격표를 숨겨놓지 않는다.골목길을 걷는것은 볼꺼리가 있어 지루하지 않고 예쁘고 정겹고도 밝게 보인다.잔뜩 사 짊어진 동양 아줌마도 보이고,...

 

▲첫째 타워

둘째 타워에서 본 첫째 타워의 모습이다. 타워 왼편 기슭에 정부 청사가 보인다.

 

▲첫째 타워와 성문

 오른편으로 올라가 성문에서 입장권을 사야한다

 

▲입장권

 

입장권의 앞면은 명화가 프린트 되어있고 크기와 재질이 신용카드와 똑 같다. 관람이 끝나고매표소에 반납을 하면 한장에 1 유로(1300원)를 환불 해 준다. 그러나 현지인이 아니라면대부분 환불 받지않고 그냥 가져간다. 결국 입장권을 추가로 1유로에 팔아 먹는것과 같다.

 

▲성내

 

성문을 들어서면 오래된 우물과 마주치고 왼편 계단으로 타워에 오를 수 있다.

회색 석회암 뿐인 요새 안이지만 꽃밭과 잔디를 가꾸어 삭막한 풍경을 보듬고 있다.

 

▲타워로 오르는 계단

 

▲타워 앞 남쪽 마당

 

타워 앞에는 옥상과 같은 형태의 비교적 넓은 마당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 산 마리노의 저지대를내려다 볼 수가 있다. 산 정상의 자연석은 그대로 살려 두었고 마당 가운데 조그마한 조각 작품을 설치하였다.세개의 크기가 다른 조각난 반구(半球)는 티타노 산을 의미하는것 같다.

 

▲첫째 타워가 건설된 시기는 정확치 않으나 10세기경으로 추정된다.

 

▲타워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성벽과 성문

 

▲타워 남쪽에 설치된 종탑

 

▲타워 베란다에서 바라본 둘째 타워

 

▲베란다의 여장(女墻) 사이로 보이는 둘째 타워

 

▲타워의 서쪽 저지대

 

▲타워의 상층 다락 방

 

▲첫째 타워에서 둘째 타워로 이동

날카로운 절벽위에 만들어진 통로가 유일한 이동 통로로 "마녀의 길(Witches Pass)"이라 불린다.

 

▲둘째 타워와 성채 

 

성문을 들어서면 바로 고대 무기 박물관이 나타난다. 고대 무기박물관에는

중세로 부터 20세기 초 까지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둘째 타워는 13세기 전반에 건축되었다

 

▲둘째 타워에서 바라 본 첫째 타워

 

▲둘째 타워에서 바라본 마지막 셋째 타워

 

▲셋째 타워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게 없다.

5각주 모양의 타워의 출입구는 지상에서 수 m의 높이에 있어

큰 요새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상황이 변하여 요새건설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감시탑으로 사용할 계획이던 이 건물은 1743년 복원 되었다

.

▲둘째 타워에서 보이는 첫째 타워

 

▲골목의 화가

 

▲호박 제품들

 

▲기념품 점

 

▲거리의 화가

 

▲거리에서 만난 조형물들

 2차대전 당시 폭격을 피해 황급히 피신 하는 어머니와 아기.

 

▲2004년의 비극적인 산사태에 의해 희생된 어린이들을 기념조형물

 

▲티타노 산 서북쪽에 설치된 케이불 카

 

▲명품점이 들어서있는 아케이드

 

▲카페

 

▲산 프란체스코 교회와 아트 갤러리

 

▲산 프란체스코 문( Porta San Francesco)

 

도성의 맨 아래 성벽에 설치된 이 성문은 1361년 외곽 초소로 지어진 것이었으나 1451년에 완전히

변형되어개축되었고 1581년에 복원되었다. 성문 왼편 계단으로 올라가 출입문으로 들어서면

아래사진에 설명하는 고문박물관이 있다.

 

▲고문박물관 벽에 붙어 있는 사진

 

아마도 성범죄자 인듯한 범죄자가 동물 모양의 철제 용구쇠를 쓰고 쇠사슬에 목이 묶인채 석벽앞에 서 있다.

범죄자 정보 공개인 셈이다. 화보에 의하면 이 박물관에는 인간으로서 상상할 수없는 공포스럽고 잔인한

고문기구들 1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어젯밤 길을 못 찾아 헤메던 꼬불꼬불한 길을 돌아 내려간다. 호텔에 예약시간 보다 엄청 늦게 도착하여

우리 여행팀 때문에 식당 종업원이 늦도록 퇴근을 못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목욕은 커녕 짐도 못 챙기고

식당으로 갔다. 아마도 우리팀의 리더가 테이불 촤지를 두둑히 주어 보상했을 것이다.

 

▲내려와 올려다 본 산마리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