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북 아시아****국가들/⊙중국****동북지방

지린성(吉林省)ㅡ집안(集安)ㅡ고구려의 400년 도읍지. 광개토대왕비(廣開土大王碑)

by 삼수갑산 2022. 1. 29.

집안시(集安市)ㅡ고구려의 400년 도읍지. 광개토대왕비(廣開土大王碑)

오늘은 옛고구려의 수도로 420여년간을 이 넓은 평원을 지배했던 위대한 조상 고구려의 혼이 서려있는 집안으로 향합니다.통화에서 집안까진 약 112Km 차로 2시간 가량 걸리는 거리입니다.

 

뭐 이제 2시간 정도야 가까운 거리라 할 수 있죠오늘은 좀 여유있게 아침8시에 출발.....가는길에 시골 로컬식당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때웁니다.올림픽과 관련해서 가는길에 검문이 심합니다.드디어 집안 10키로.......

 

집안을 들어서니 길에서도 장군총이 멀리 보입니다.장군총 입구에 들어서니 그새 또 요금이 변동이 생겼더군요.다녀온 분들의 얘기에 의하면 한군데 문표가 1인 30씩 하던 것이보시는거와 같이 2008. 5.1 부터 아예 4군대를 묶어 통표로만 팔고 있습니다

 

.1인 1백원.... 아마도 멀리서 사진만 찍고 그냥 가는 사람들 때문에 바뀐것 같았습니다.항상 느끼는 거지만 중국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관광지 입장료가 너무 비싸고 자주 오른다는 겁니다.이젠 입장료 땜애 중국여행 어렵다는 말이 사실로 다가 옵니다..

 

▲장군총(將軍塚)으로 알려저 있는 고구려 장수왕(長壽王)의 무덤입니다.

동양의 피라미드라 불리우는...

 

한변의 길이가 33m, 높이 약 13m에 달하는거대한 장방형의 돌들로 쌓아 올린 분묘로서 아래쪽 4면에 거대한 돌을 각 3장씩모두 12개를 세워 무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한때는 광개토대왕릉으로 알려졌었으나 광개토대왕 비에서 1Km나 멀리 떨어져 있고광개토대왕의 비석에서 불과 5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적석총에서

 

'태왕릉이 산처럼 굳건하고 평안하기를 바란다 ( 願太王陵 安如山 固如岳 )'라는 의미의 명문 (銘文) 벽돌이 출토되고, 무덤의 크기도 이 장군총(將軍塚)에 비하여 4배나 되어 오히려 난잡하고 볼상 사나운 적석총을 광개토대왕의 무덤 (太王陵)으로 여기기도 한다. 그리고 이 장군총(將軍塚)은 고구려 장수왕(長壽王)의 무덤이라 추정하는 학자도 있지만 아직 분명한 것은 아니다."

 

▲나무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현실 입구입니다

 

▲장군총 바로 옆에는 부장묘가 1기 보입니다.

 

▲가운데 배가 불룩하게 나온게 보이시죠?

12개의 커다란 판석 중 이곳에 있던 1개가 없어 졌답니다.

그리하여 돌이 밀려나와 가운데가 불룩하게 밀려나왔습니다.

 

▲있어야 할 돌이 없어진 곳 입니다.

 

세워논 돌중 가장 큰것은 높이가 4.5미터, 너비가 2.7미터에 달한다고 합니다.

 

▲장군총 옆의 부장묘...

 

▲장군총을 나와 호태왕비로 알려진 광개토대왕비를 만나러 갑니다.

광개토대왕의 아들인 장수왕이 아버지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로 높이 6m39cm,

새겨진 글자 1775자로크게 3부분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제1부는 고구려 건국신화, 제2부는 광개토대왕의 정복에 대한 기록, 3부는 묘관리에 대한 기록 입니다.

 

▲지금은 4각정자로 비를 보호하고 있으며일제하 일본군부의 글자조작 으로인한 임나일본부 설 등역사적 논란이 많은 비문 입니다.이 비는 사료가 부족한 우리 고대사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소중한 유물로서내용의 정확한

판독이 이루저 한국 고대사를 시원하게 밝혀주길 기원해 봅니다.내부에서의 촬영은 엄격히 통제 됩니다.

 

▲이제 발길을 광개토대왕릉으로 옮깁니다.

 

▲돌무더기를 쌓아올린 전형적인 적석총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너져 내린 돌들만큼 예전에 관리가 허술했던 걸 볼때 가슴이 아픕니다.

 

▲무너져 내린 돌 위에서 바라본 국내성의 모습

 

▲저 멀리 장군총도 보이는군요

 

▲다시 차를 달려 만포시가 건너다 보이는 압록강변으로 향합니다.

이곳 집안에서 바라보는 북녁땅은 단동보다 훨씬 가깝습니다.

 

▲압록강을 거슬러 시원스레 모터보트가 달리네요

 

▲건너편 산길로 간간히 트럭들이 다닐뿐입니다.

중국쪽엔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네요

 

점심식사를 위해 압록강변에 위치한 식당으로 향합니다.

 

▲5회분 5호묘 안내판

 

묘 5기의 모습이 다섯개의 투구를 엎어 놓은 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 오회분1950년에 발굴된 묘로서 4호와 5호의 천정과 벽면에 고구려시대의 4신도가 그려져 있어유명합니다.개방에 따른 훼손으로 닫을 경우도 많은 것 같은데 우리가 갔을 때는다행히 들어가 볼 수 있었습니다.아마도 4호와 5호를 번갈아 개방 하는지?

 

▲들어가는 입구 ...내부는 엄청 시원합니다.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없어 구경만 하고 나왔는데

마침 하늘소님이 올려주신 여행기에 내부 사진이 있어 살짝 가져왔습니다^^*(지송)

 

아직도 선명한 채색이 남았으나 하얗게 번진 것들이 습기로 인한 백화 현상 이랍니다.천정에 황룡이 그려져 있고 사방 벽면엔 청룡,백호,주작,현무 와 각종 신화에 나오는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하지만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환경을 볼때 중국 문화재 보존의 단면을 보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주변엔 이런 돌무덤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너무 더운 날씨로 인해 국내성터와 환도산성 터를 못보고 온것이 안타 깝습니다.

다시 통화로 향하는 길... 길가의 가로등이 이채롭습니다.

 

출처 / blog naver / 常春之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