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룩셈부르크ㅡ수도 룩셈부르크에 있는 역사지구ㅡ중세 요새 도시

삼수갑산 2022. 1. 21. 20:14

룩셈부르크(Luxembourg)

수도 룩셈부르크에 있는 역사지구ㅡ중세 요새 도시

룩셈부르크는 천년의 역사를 지녔으며, 지정학적인 위치로 인해 스페인·프랑스·오스트리아·프로이센이 중세 말기까지 크고 작은 분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400년 동안 20차례 이상 파괴와 재건축이 되풀이되는 수난을 겪었지만, 그 결과 유럽에서 지브롤터에 이어 제2의 요새도시를 건설하여 '북구의 지브롤터'라고 불린다. 룩셈부르크의 옛 시가지와 요새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룩셈부르크 곳곳에는 요새와 고성이 있으며, 모젤강과 알제트강으로 둘러싸여 있어대도시가 갖추어야 할 조건 또한 만족하고 있다. 절벽 위에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시가지의 경관 때문에 관광도시로서도 손색이 없다.

 

▲제 2차 대전 당시 전사한 연합군 묘지

 

▲중세시대에 백작 가문 룩셈부르크가()는 지기스문트의 사망으로 혈통이 단절되기까지 하인리히 2세를 비롯하여

하인리히 7세, 카를 4세 등 4명의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배출하였다.

또한 4명의 보헤미아 왕과 1명의 헝가리 왕이 이 가문에서 나오는 등 한때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였다.

 

▲벤첼의 성벽은 보헤미아왕 벤첼 2세가 15세기 초에 쌓은 것으로, 수용인원이 8천 명이 넘는다.

그랜드 두칼 궁전은 옛 행정 중심지로, 화려한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대리석 건물이다.

 

'작은 성'이라는 뜻의 룩셈부르크는 게르만과 라틴 두 민족 사이에서 이들 두 문화의 영향을

동시에 받으면서 발전하였다.

 

돌담에 새겨져 있는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보존하기를 원한다"라는 말은 룩셈부르크의 특성을 그대로 대변해 주고 있다. 또한 룩셈부르크인 1명이 있을 때는 장미화원을 가꾸고, 2명이 모이면 커피를 마시고, 3명이 의기투합하면 악단을 구성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를 통해 룩셈부르크의 민족성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