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대부분이 건너길 포기한다는 다리..파키스탄 훈자마을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여행을 즐깁니다. 어떤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경치를 다른 관광객들은 패러글라이딩 같은 여행 스포츠를 원해서 여행을 하게되죠. 그들 중에서 독특하게 남들이 하지 못하는 특별한 여행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익스트림 애호가들이 그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많은 지역들이 있는데 오늘 소개드리는 이곳,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중도 포기하는 위험천만한 다리도 그런 곳 중 하나입니다. 전세계 최고의 장수마을!!!
▲카라코람 하이웨이 & 훈자마을
1984년 영국 런던의 공항에서 매우 놀라운 일이 벌어졌는데, 출입국심사를 하던 직원이 한 외국인의 출입증을 보고 깜짝 놀랐기 때문이죠. 이유는 그 사람의 나이가 무려 160세였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그 노인은 외관상으로 50세 정도에 아주 또렷이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신체 건강상태가 좋아 큰 화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미디어들이 그의 이력을 조사해보았는데 실제로 그가 사는 마을에는 다른 특별한무언가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사람의 고향은 파키스탄의 북부에 있는 ‘훈자’라는 마을로 히말라야산맥 부근에 있는 외부세계와는 단절된 곳입니다.
▲145세 할머니들
산맥 근처의 마을이다 보니 외부와 철저히 단절되어 있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 때문에 많은 현지인들은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었고, 자신들만의 고유언어를 따로 사용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죠. 재미있는 사실은 이 훈자마을에 주민들 중에는 100세가 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고, 이 마을의 평균수명 역시 무려 120세가 넘을 정도라고 합니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풍경
이 마을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은 대부분 '장수마을의 비결은 무엇일까'에 대해 궁금해 하곤 합니다. 그러다 이 마을에 도착하면 '아~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죠. 그들이 느끼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곳의 풍경입니다.
가보지 않고는 믿기 힘든 아름다운 설산의 풍경과 마을 곳곳을 수놓고 있는 푸른 나무들의 향연을 볼 수 있는 이곳.
사이에 뒤로는 울타르피크라고 하는 7300미터 산과 앞으로는 라카포시라고 하는 7788미터 산으로 둘러쌓여 매일 같이 아름다운 자연에 감동하게 되는 이곳. 훈자는 바로 그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마을 자체가 자연인 그런 곳입니다.
▲훈자마을에서 흔히 보이는 집
아름다운 자연, 그러나 익스트림한 관광지까지....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천연 관광지라고 할 수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죠. 그러나 익스트림한 경험을 원하는 관광객들도 매년 이곳을 찾는다고 하는데 그들이 찾는 것은 바로 이곳의 다리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리들,
특히 강을 가로지르는 높은 다리들은 일단 안정적이야 하죠. 그러나 세계에는 위험하더라도 건너지 않을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곳 훈자 마을 근처의 후사이니 보리스(Hussaini-Borith) 호수를 건너는 다리가 그런 다리입니다
▲안타깝지만 실제로 최근까지 이 다리를 건너다 사고를 당해 죽은 사람들이 매년 수명이
넘는다고 할 정도로 위험한 다리라고 알려진 다리.
현지인들은 다리 자체는 안전하다고 하며 매일 같이 건너지만 보는 사람들은 정말로 큰 위협을 느낄 정도이죠.
▲드문드문 걸쳐놓은 부실한 널판은 단지 보는 사람조차 불안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현지인들에게 이 다리는 매우 중요한 다리로 실제 북부 파키스탄에서 큰 도시로 나가고자 할 때 이 다리를 사용하지 않고 갈 방법이 없어 계속해서 이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최근에 리모델링을 진행하여 이전보다는 안전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위험해보이긴 하죠. 그래도 파키스탄에 와서 주변의 마을과 계곡을 보러온 관광객들은 한 번은 가봐야 할 명소로 손꼽히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행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이겠죠. 비가 와서 다리 밑에 강물이 불거나 특별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에는 처음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최대한 이용을 자제하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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