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 가고 싶다ㅡ장자도(壯子島) / 대장도(大長島) / 선유도(仙遊島)
신시도·무녀도·방축도·말도 등과 더불어 고군산군도를 이루며, 군도의 중심섬이다.
섬의 북단에 해발 100여m의 선유봉이 있는데, 그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선유도라 불리게 되었다.선유도는 도가풍이 물씬 풍기는 이름 때문에도 더욱 시선이 간다.
선유도 망주봉 외에 남쪽에 선유봉(111m)과 남악산(155.6m)도 선유도의 대표하는 봉우리이다. 그런데 선유봉 정상의 형태는 두 개의 바위 봉우리로 우뚝 솟아 있는데 위에서 바라보면 여인이 머리를 풀어헤치고 누워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 외에 무녀도의 무녀봉(130.9m), 대장도의 대장봉(142.8m), 신시도의 월령봉(199m) 등 바다에서 쑥 올라온 산이 많다.
선유도는 서해안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피서지이다.
인접한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와 다리로 하나가 되어 사철 나그네들이 몰리지만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이 몰린다. 선유도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지나면 섬의 북쪽에 해발 104m 높이의 2개의 발가벗은 바위산이보이는데 바로 망주봉이다
▲장자도(壯子島) 전경
장자도는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에 딸린 섬으로, 면적 0.132km2, 해안선 길이 1.9km, 인구는 70여 명 정도이다. 군산 남서쪽 35km 지점에 위치하며, 고군산군도의 한 섬을 이루고 있다. 섬이 너무 작아 물도 부족하고 도저히 사람들이 살 수 없는 곳이지만, 선유도와 무녀도 대장도와 다리로 연결된 섬으로 그 위치의 중요성은 대단하다.
장자도(壯子島)는 이웃 섬 대장도보다도 더 작은 섬이다. 마을 하나가 거의 섬 전체를 차지한다. 이곳에는 육지에는 흔한 자동차가 한 대도 없다. 하지만 여객선이 하루에 두 번 닿는 이곳은 고군산군도가 조기 파시에 따라 황금어장으로 이름 날리던 시절, 서해안 유수의 어업 전진기지였다고 한다.그런 덕분에 해방 전후 장자도는 90여 호가 마을을 이루며 살았다.
▲대장도(大長島) 전경
대장도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딸린 섬으로, 면적 0.337km2, 해안선 길이 2.7km, 최고봉은 대장봉 142m이며 13가구 2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군산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22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지명유래를 보면 옛날에 어떤 사람이 섬을 한 바퀴 돌아보고 훗날 크고 긴 다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한 후 사라져 버렸는데 그 말을 믿고 주민들이 대장도라 불렀다고 한다.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순으로 다리로 연결되었는데, 선유도의 끝자락 섬이 대장도이다.장자도와 대장도는 두 개로 독립되어 있지만, 마을은 장자도로 통합되어 있다. 두 섬은 살펴보면 마치 연인 사이같이 정답게 위치해 있다.대장도는 대장봉이 우뚝 솟아 있고 주변에는 기암괴석들이 둘러싸여서 남성적이고, 장자도는 산지도 없이 평평하고 아담해서 여성적이다.
장자도에서 훌쩍 뛰면 건너갈 수 있는 앙증맞은 짧은 다리가 놓여 있다. 형제 섬인 장자도와 대장도는 포구풍경과 대장봉, 장자도 해안 산책길, 일몰의 정경, 잔잔한 바다의 속삭임, 장자교 다리 등으로 운치가 있는 섬이다.
'▣新八道(신팔도)*紀行錄 > ⊙전라 북도****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북 군산ㅡ고군산군도ㅡ神仙이 사랑한 西海의 寶石...내마음 까지 붉게 물들이네 (0) | 2022.04.11 |
---|---|
전북 익산ㅡ익산五日場ㅡ밀떡파’도 반할 만한 말랑한 떡… (0) | 2022.03.23 |
전북 군산ㅡ군산기행ㅡ군산에 짬뽕집 쌔부렀다…근디 겁나게 다 맛있다 (0) | 2022.02.10 |
전북 군산ㅡ어청도(於靑島)ㅡ자연이 빚어낸 천혜의 U자형 항구 (0) | 2022.02.10 |
전북 군산ㅡ군산(群山)기행ㅡ기차타고 떠나는 시간여행… (0) | 2022.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