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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ㅡ부르고스(Burgos)ㅡ엘 시드(El Cid)부부가 묻힌 웅장한 부르고스 대성당, & 박물관

by 삼수갑산 2022. 8. 19.

부르고스(Burgos)ㅡ엘 시드(El cid)부부가 묻힌 부르고스 대성당, & 박물관

▲부르고스 (Burgos)

 

▲부르고스(Burgos) 대성당 

 

처음부터 프랑스에서 가장 대표적인 대성당을 본보기로 삼았다. 쿠탕스 대성당, 부르주 대성당, 생드니 대성당, 파리 대성당, 랭스 대성당 등이 그것이다.

 

이런 사실로 볼 때 설계자는 모리스 주교가 데려온 프랑스 장인이었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문헌에 이름이 오른 첫 건축가는 엔리케라는 장인이다. 엔리케는 부르고스 대성당을 지음과 동시에 에스파냐 북서부에 있는 레온 대성당 공사도 지휘했다.

 

엔리케가 죽기 전에 부르고스 대성당은 대부분 완성되었다. 엔리케가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각 파사드 또한 거의 완성되었다. 엔리케의 뒤를 이은 사람은 호안 페레스였다. 페레스는 석공인 페드로 디아스와 함께 공사를 계속해 회랑 부분을 완성했다.

 

15세기에 접어들면서 대성당 건설은 새롭게 전개되었다. 그 계기는 판 데 콜로니아와 그 아들 시몬이 가세한 것이다. 이들 부자는 독일 건축가로 게르만 고딕에 플랑드르식을 곁들인 새로운 양식을 도입하였다.

 

판 데 콜로니아가 제작한 것은 섬세한 장식이 새겨진 2기의 탑 꼭대기, 서쪽 정면 맨 꼭대기 장식, 서쪽 정면의 주인공인 성모 마리아 상이다.

 

판 데 콜로니아는 탑을 제작할 때 노란 색을 띤 것 같은 밝은 석재를 썼기 때문에 탑이 마치 값비싼 상아 조각처럼 보였다고 한다. “다 보려면 2년도 더 걸린다. 피라미드처럼 거대하고, 여성의 몸을 꾸미는 보석처럼 섬세하다.

 

정교한 세공품이라고나 할 이러한 건물이 몇 세기 동안이나 비바람과 눈보라를 견뎌왔다니 정말로 야릇한 기분이 든다.” 19세기 프랑스 시인이자 소설가인 테오필 고체가 쓴 에스파냐 기행문의 한 구절로, 그는 부르고스 대성당을 처음 대했을 때의 감상을 이렇게 적었다. 부르고스 대성당을 건설하는데 중심 역할을 한 사람은 모리스 주교였다.

 

당시 유럽에서 고딕 양식의 대성당이 주류를 이루었고, 프랑스에서도 고딕 양식의 대성당을 곳곳에서 짓고 있었다. 모리스 주교는 그런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아 부르고스라는 도시와 그 곳에 있는 주교좌의 권위에 걸맞는 거대한 규모의 고딕 양식 대성당을 짓기로 생각했다.

 

1221년 7월 20일에 성왕(聖王) 페르난도 3세가 기공식을 거행했다. 이후 건설 작업은 급속도로 진행되어 1238년에는 새로 지은 성당 사제관에 모리스 주교를 묻을 수 있을 정도였다.

 

이 무렵에 이미 슈베(교회의 한쪽 귀퉁이에 나와 있는 방)가 익랑까지 완성되기에 이르렀다. 14세기에는 건물의 기본적인 부분이 완성되었다.

 

시몬 데 콜로니아가 만든 것 가운데 특히 언급할 만한 것은 ‘원수(元帥)의 예배실’이다. 그 입구에 설치된 난간은 그 자체가 걸작으로, 크리스토발 안디노의 공방에서 제작했다. 고딕 후기의 대표적인 플랑부아양 양식 가우데서도 부르고스 대성당에 있는 ‘원수의 예배실’만큼 뛰어난 것은 없다.

 

예배실 내부는 팔각형인데, 별 모양의 궁륭 가운데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천장은 맨 끝부분이 8개인 커다란 별 모양이며, 맨 꼭대기에는 각양각색의 화려한 플랑드르 제(製)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다.

 

이 천장은 후대의 에스파냐 건축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예배실 벽에는 고딕 양식의 높은 창이 위아래 2줄로 늘어서 있을 뿐 아니라, 난간, 비틀린 기둥, 아치 모양으로 멋을 냈다. ‘원수의 예배실’ 조각들을 제작하는데 관여한 사람은 조각가 힐 데 실로에이다.

 

가운데 있는 제단 장식벽은 펠리페 비가르니, 디에고 데 실로에, 레온 피카르도의 합작으로 16세기에 완성되었다. 성안나와 성페드로(베드로)를 소재로 한 제단 장식벽은 힐 데 실로에와 디에고 데 실로에가 만든 것이다.

 

부르고스 대성당에 있는 예배실 가운데 ‘처녀 잉태의 예배실’ 또는 ‘성안나의 예배실’이라 불리는 예배실은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것은 1477년에 후안 데 콜로니아 부자가 만들기 시작했다. 이 에배실 안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성모 마리아의 혈통을 주제로 한 제단 장식벽으로, 힐 데 실로에와 디에고 데 라 쿨스가 만들었다. 또한 루이스 데 팔레데스가 만든 고딕 양식의 격자도 지나칠 수 없다.

 

성모 마리아가 세례 요한의 어머니를 찾아간 이야기에서 ‘방문’이란 이름이 붙은 예배실은 후안 데 콜로니아가 만든 것이다. 이 예배실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 안에 있는, 고딕 양식의 조각으로 꾸민 무덤 때문이다. 그 가운데 특히 손꼽히는 것은 설화석고(雪花石膏)로 조각한, 반듯이 누운 아론소 데 카르타헤나 주교상이다.

 

카르타헤나 주교는 이 ‘방문의 예배실’을 만들게 한 장본인이다. 이 조각상을 만든 사람은 힐 데 실로에라고 한다.신랑에 있는 기도석은 펠리페 비가르니와 안드레스 데 나헤라의 공동 작품으로 호사스러우면서도 장엄하다.

 

윗단 59석, 아랫단 44석을 모두 호두나무로 만들었으며, 치밀한 조각이 가득 새겨져 있다. 조각의 주제는 성서나 성인전, 또는 일상 생활에서 골라낸 것들이다.

 

기도석 칸막이 격자는 르네상스 양식에 따라 만들었으며, 에스파냐 동부 아라곤 지방 출신인 바우티스타 세르마의 작품이다. 중앙에 있는 제단 장식벽 역시 르네상스 양식으로 로드리고 야와 마르틴 야 형제가 만든 것이다. 제단 장식벽을 꾸민 조각 가운데 성모 승천과 성모 대관을 다룬 것이 특히 뛰어난데 제작자는 후안 데 안치에타이다.  

 

디에고 데 실로에는 ‘콜로네리아 문’과 대성당의 다른 부분 사이의 높이 차이를 메우려고 ‘황금 계단’을 설계했다. 이것은 에스파냐 르네상스 고전기를 개척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 독특한 모양은 장소의 협소함 때문이라고 한다. ‘황금 계단’은 고전풍 조각으로 꾸며져 있을 뿐 아니라 그림이 들어 있는 벽감 3곳이 삼각형을 그리듯이 드리워져 있다.

 

기도석과 사제관 사이에 있는 북통(돔 지붕을 받치는 원통형 구조물)은 끝이 8개인 별 모양의 둥근 천장을 떠받친다. 리브를 복잡하게 짜맞추어 둥근 천장을 이루는 모습은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그 곳에는 이슬람 건축의 영향도 보인다. 16개의 높은 창에서 쏟아지는 빛이 원주나 벽을 뒤덮은 문장, 동식물, 그 밖의 환상적인 소재를 비춰 준다. 에스파냐 국왕 펠리페 2세는 부르고스 대성당을 보고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다. 천사의 솜씨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글-  블로그 >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유럽)

 

▲원본출처 / graphicmaps.com

 

▲부르고스(Burgos) 대성당

 

부르고스 대성당은 플랑부아양(타오르는 불꽃 모양의 복잡한 장식을 갖춘 고딕 양식) 건축 양식으로 명성이 높을 뿐 아니라 카스티야 왕국의 스페인 왕실 사람의 유해를 보관하고 있어 더 유명하다.

 

그러나 이 성당은 무엇보다도 부르고스가 배출한 가장 뛰어난 인물이며 엘 시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11세기의 군인이자 군사 지도자 로드리고 디아스 데 비바르와 그의 아내 도냐 히메나가 잠든 곳으로 가장 유명하다.

 

이 부부의 유해는 1919년 성당 중앙에 안장되었다. 엘 시드는 스페인의 국토 수복 운동인 '레콩키스타'의 영웅이었으며, 1094년 발렌시아를 정복해 이 도시를 스페인 아래로 되돌렸다. 엘 시드는 죽을 때까지 발렌시아와 그 주변 지방을 다스렸다.

 

▲부르고스(Burgos) 대성당

 

▲부르고스(Burgos) 대성당

 

▲부르고스(Burgos) 대성당

 

▲부르고스(Burgos) 대성당

 

▲부르고스(Burgos) 대성당

 

▲대성당 광장 순례자 조각상

 

▲부르고스 대성당 안뜰

 

▲부르고스 대성당 안뜰

 

▲부르고스 대성당 내부

 

▲부르고스 대성당 내부

 

▲부르고스 대성당 내부

 

▲Main sacristy, sacristy anteroom  

 

▲Main sacristy, sacristy anteroom  

 

▲Main sacristy, sacristy anteroom  

 

▲성당 중앙에 있는 르네상스 양식의 제단 장식벽

 

성모 승천과 성모 대관을 다룬 조각도 훌륭하지만 플랑드르 고딕 양식의 성모 마리아 상도 눈길을 끈다

 

▲소 제대

 

▲Chapel of the Nativity, Ana de Espinosa 의 장례예배당 

 

▲Chapel of the Nativity, Ana de Espinosa 의 장례예배당 

 

▲Chapel of the Nativity, Ana de Espinosa 의 장례예배당 

 

▲소 제대

 

▲Chapel of the Conception 혹은 St.Anne's Chapel ,Juan, Simon de Colonia 가 1477년 공동으로 제작  

 

▲Chapel of the Conception 혹은 St.Anne's Chapel   

 

▲황금 계단, (Golden Stairway)

 

교차부의 북통으로 떠받치는, 끝이 8개인 별 모양 궁륭은 세련된 건축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이슬람 건축의 영향을 받은 리브의 짜맞춤이 대단히 아름답다. Diego de Siloe (1519-1522), 성당 북쪽에 있는 이 계단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스타일이라고 한다.

 

▲성인 유해 

 

▲치마 입은 예수 상

 

▲치마 입은 예수 상

 

▲서쪽 정면에 있는 커다란 장미창  

 

▲서쪽 정면에 있는 커다란 장미창  

 

▲성가대 석

 

▲고해성사 실

 

▲고해성사 실

 

▲Chapels of St.John the Baptist and St.James  

 

▲겟세마네 기도 

 

▲십자가 고난

 

▲십자가 고난

 

▲십자가 고난

 

▲십자가 고난

 

▲Chapel of the High Constable  

 

가운데에는 Don Pedro Fernandez de Vlasco 와 부인 Dona Mencia de Mendoza y Figueroa 의 무덤이 있다.  1482년부터 1517년까지 여러 건축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이 예배당은 다른 곳에 비해서 넓고, 전시되어 있는 그림, 물건들이 많다.

 

▲ Don Pedro Fernandez de Vlasco 와 부인 Dona Mencia de Mendoza y Figueroa 의 무덤

 

▲사제 묘

 

▲사제 묘

 

▲사제 묘

 

▲사제 묘

 

▲사제 묘

 

▲사제 묘

 

▲대성당 박물관▼

 

대성당 박물관 소장품

 

대성당 박물관 소장품

 

대성당 박물관 소장품

 

대성당 박물관 소장품

 

대성당 박물관 소장품

 

대성당 박물관 소장품

 

대성당 박물관 소장품

 

대성당 박물관 소장품

 

대성당 박물관 소장품

 

대성당 박물관 소장품

 

대성당 박물관 소장품

 

대성당 박물관 소장품

 

대성당 박물관 소장품

 

대성당 박물관 소장품

 

대성당 박물관 소장품

대성당 박물관 소장품

▲대성당 박물관 소장품